신사동 가로수길에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라인프렌즈’의 모든 제품과 캐릭터 모티브의 음료 및 디저트를 판매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6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가로수길 중심에 위치한 이 스토어는 연면적 1000㎡(약 3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현재 운영 중인 전세계 매장 7곳 중 최대 규모이자 라인프렌즈가 선보이는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지금까지의 팝업 스토어와 정규 매장이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대로변에 위치한 건물 3개 층을 각각 특색 있는 테마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라인 측은 “매장 점검을 위해 실시한 시범운영 기간 중 매장을 찾은 이들의 방문 소감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미 3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는 인기 캐릭터 문구류와 인형 제품은 물론 모바일게임 ‘라인 레인저스’의 캐릭터 피규어, 브라운 라미 만년필 등 총 2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2층에서는 베어브릭, 스와로브스키, 라미 등 ‘라인프렌즈’의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지하 1층에는 30석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마음의 소리’, ‘노블레스’,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등 네이버의 인기 웹툰 캐릭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네이버 웹툰 스토어도 마련됐다.

더불어 라인은 지난 2일 ‘라인프렌즈’를 캐릭터 사업을 전담하는 단독 법인으로 신설했다. 이번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글로벌 캐릭터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인프렌즈(대표 신중호)는 일본 라인 주식회사가 출자한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라인프렌즈 김성훈 이사는 “라인프렌즈는 최근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3년 안에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미국 등 라인 캐릭터의 인기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신설하여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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