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집중조명 “한국 성공한 사업가”...권혁빈 최초 입성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과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김범수-3조 1833억원, 권혁빈 2조 1954억원, 김정주-1조9758억원, 김택진 1조3172억원.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랐다.

김 의장은 3일 포브스가 개설한 ‘2015 신규 억만장자’ 코너에서 주목할 만한 18명의 세계 신흥 억만장자 명단에 2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의장의 자산은 29억달러(약 3조1833억원)으로, 전 세계 억만장자 중에서는 628위에 올라 있다.

포브스는 이날 김 의장에 대해 “한국의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 명”이라며 김 의장의 이력과 카카오톡의 현주소, 다음카카오의 미래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포브스는 “카카오톡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앱”이라며 “무료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등장은 한국인들의 소통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또 포브스는 김 의장의 성공에 대해 “삼성과 현대 등 재벌들에 의해 지배되는 기업환경에서 매우 보기 드문 성과”라고 평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도 올해 처음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 진입했다. 권 회장의 자산은 20억달러(약 2조1954억원)로, 전체 순위에서 949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크로스 파이어’가 대히트를 치면서 급성장한 회사다.

전체 억만장자 명단에서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김정주 사장의 자산은 18억달러(약 1조9758억원)로 전체 순위 중 1054위다. 김택진 대표의 자산은 12억달러(약 1조3172억원)로 1605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포브스의 발표에서 세계 억만 장자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로 재산은 292억 달러(약 32조528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인 가운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자산규모는 113억 달러(약 12조4040억원)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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