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칼럼-참신한 기획-빠른 SNS-무한한 인터뷰, 필요한 아이템은?

기자와 홍보팀은 악어와 악어새같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각별한 사이다.

매일 이슈를 쫓아다니는 기자들에게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궁금한 부분을 해소시켜주는 홍보팀은 매일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게임톡은 창간 3주년을 맞이하여, 제 3자의 입장인 각 게임사의 홍보팀에게 게임톡의 현재 모습을 그려보고,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길 기대하는지 멍석을 깔아두고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했다.

■ 칼럼: ‘톡’ 소리나는 고퀄리티 칼럼, 인디게임부터 보드게임까지 다양

홍보팀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게임톡의 모습 중 하나는 연재되는 칼럼이었다. 게임톡은 현재 다양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전문성 높은 필진들로 고퀄리티의 칼럼을 쏟아낸 것.

게임톡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력만점 추억담 ‘게임별곡’, 스타 인디개발자들을 필진으로 하는 ‘인디게임’ 시리즈, 업계의 개발비화를 만화로 풀어낸 ‘게임 개발자전(傳)’, 센스돋는 게임리뷰 ‘만화로 보는 게임리뷰’, 글로벌 정보와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김창선 일본겜톡’과 ‘브랜든 중국겜톡’ 등 정기 연재중인 것만 6가지다.

이 외에도 자유로운 시각으로 게임업계를 바라보며 기자의 생각을 풀어냈던 ‘황인선 기자 레알겜톡’, 보드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발로 뛰는 신대영 교수의 ‘날아라 슈퍼보드’와 ‘신대영의 부루마블’, 개발자의 시각에서 찰지게 풀어냈던 ‘오영욱의 TOC까놓고’까지 다양하다.

“게임톡의 차별화 포인트는 심층적인 칼럼들이다. ‘브랜든의 중국겜톡’과 ‘김창선의 일본겜톡’ 등은 해외 게임 시장을 날카롭게 분석했고, ‘레알겜톡’은 개인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생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몰입감이 배가 되었다. ‘인디게임’ 시리즈 역시 스타트업의 애환과 개발자의 히스토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NHN엔터테인먼트

“모바일 게임시대가 열리고 창의성과 도전 정신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인디개발자를 조명하는 ‘인디정신이 미래다’와 부드러운 어투와 새로운 시선으로 업계의 핵심을 짚어주는 ‘레알겜톡’은 게임톡만의 콘텐츠다.” -엠게임

“문화와 산업으로의 ‘게임’뿐만 아니라 생활과 게임의 연결고리를 찾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레알겜톡’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게임을 소개하는 ‘만화로 보는 게임리뷰’ 등 다양한 시각을 통해 재해석하고 재창조되는 콘텐츠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액토즈게임즈

“게임사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솔직한 시선을 담은 글들이 많아 공감이 되고, 업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소스가 된다. 중국 시장에 대한 새롭고 명쾌한 시각을 보여주는 ‘브랜든 중국겜톡’은 카더라가 아닌 정통한 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사업부 전체가 자료로 공유하기도 한다. ‘레알겜톡’은 게임업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위로를 받을 수 있어, 읽을 때마다 미소가 지어진다.” -골프존 엔터테인먼트

■ 참신한 기획: 공식을 깨는 스토리텔러, “게임톡 맛에 빠지다”

톡톡 튀는 참신한 기획 기사는 게임톡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다. 똑같은 돼지고기라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탕수육이 될 수도 있고, 삼겹살이 될 수도 있듯 업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게임톡 창간 초기부터 열독중인 독자로, 게임톡의 장점은 빵빵한 기획이다. 창간 초 허허벌판이던 판교를 찾아 공사중인 모습까지 담은 기사는 게임업계의 역사에 자료 중 하나로 길이 남을 것. 이밖에도 트렌드를 짚어주는 신선한 발상, 그리고 때로는 10년, 20년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획 기사들까지 담고 있기에 매일 아침 게임톡에 접속하게 된다.” -넥슨지티

▲ 사진=공사중인 엔씨소프트 사옥 모습

“사람냄새 나는 웹진으로 일상의 소소한 경험담과 공감할 수 있는 추억, 심지어는 이성관까지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기자의 삶을 녹여내 기사로 향한 독자의 눈을 부드럽게 만든다. 판교에 위치한 게임사 구내식당을 탐방하고 맛까지 평가한 먹방 기행 등 웹진의 공식을 깨는 기발하면서도 인간적 콘텐츠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쉬운 이야깃거리로, 게임을 사랑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산업을 긍정적으로 알리는 ‘스토리텔러’가 되길 바란다.” -넥슨

“게임톡은 일반 커리와 비슷하지만 특유의 매콤하고 달달한 맛으로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은 ‘마싸만 커리’같다. 비슷한 뉴스가 넘쳐나는 게임산업에서 독특한 고유의 색을 간직하기 때문이다. 생각지 못한 아이템과 차별화된 정보를 가진 게임톡의 맛에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다.” -와이디 온라인

“게임톡은 단순히 정보전달 자료를 나열하는게 아니라, 콘텐츠를 재배열하고 재해석해 시각을 발전시키면서, 현상과 상황을 새롭게 짚어보는 특화된 게임전문지다. 수필 매체와 전문 매체 사이의 밸런스를 조절하며 완전체 Journal로 태어난 게임톡의 모습을 기대한다.” -웹젠

“게임 매체에서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감성의 소재를 통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주는 역할도 필요하다. 게임업체의 명함을 살펴본 ‘게임기자 1년, 명함만 1000장 베스트는?’ 기사의 경우 매일 주고받는 명함에서 각 게임사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해주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핀콘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기사를 선택하느냐는 게임에 대한 시각과 접근 방식에서 갈린다. 그런 점에서 게이머의 감성을 담은 신뢰도 높은 기사는 믿고 볼 수 있는 게임톡을 만들었다. 게이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담긴 심도 있고 진실한 접근에 더해 톡톡 튀는 기획 기사들 역시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끊임없이 유저들과 톡(talk)하는 매체가 되길 바란다.” -블리자드

■ SNS: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누구보다 빠르게 그리고 꾸준하게”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게임톡이 감사 인사를 보내야 하는 곳 중 하나다. 주로 게임업계 관계자로 형성된 SNS 연결고리를 통해 기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파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굳이 뉴스 카테고리에 들어가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게임톡의 기사는 SNS에 포진해있다.

따라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볼 수도 있고, 굳이 수고로움을 들여 검색하고 공부하지 않아도 주요한 이슈를 짚어내 숟가락에 반찬을 올려주듯 편안히 섭취할 수 있다.

“블루홀 스튜디오가 페이스북에서 오픈할 때부터 테라 중국 런칭까지 지난 3년간 성장의 순간마다 게임톡과 함께했다. 게임톡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미디어와 SNS의 장점을 두루 갖추어 자연스럽게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 트렌드를 활용한 독자친화적 콘텐츠도 긍정적 인식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한결같은 열정과 남다른 시각으로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 -블루홀 스튜디오

“개인적으로 SNS를 활용해 기사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높여가는 신선한 시도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 시도로 “게임톡 페이스북만 구독해도 자칫 놓칠 수 있는 그 날의 주요 게임업계의 동향을 모두 알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넷마블게임즈

“게임업계의 소식을 정갈한 문체와 흥미로운 관점에서 보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일찌감치 페이스북을 통해 업계 주요 뉴스를 손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좋은 시도였던 것 같다. 앞으로 더 깊이있고 색다른 관점으로 무장해 전문성 높은 게임 미디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엑스엘게임즈

“1년 365일 발빠르고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는 게임톡은,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SNS(소셜 네트워크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스타트업부터 해외 게임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기사와 게임인들의 이야기는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또한 다양한 칼럼까지 더해 뉴스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엔씨소프트

“칼럼부터 유익한 기획기사까지 지난 3년간 꾸준히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광속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업계 소식은 트렌드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매체를 매일 보기에 어려운 점이 있는데, SNS를 통해 편하고 빠르게 뉴스를 전달받을 수 있어 늘 감사하다.” -엘엔케이로직

■ 인터뷰: 게임과의 유쾌한 대화, “인맥의 끝을 찾아서!”

‘사람이 곧 힘이다’라는 광고 카피도 있듯, 한 다리만 건너도 아는 사람인 좁디좁은 게임업계에서도 인맥은 중요하다. 따라서 사람을 만나는 ‘인터뷰’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소감을 작성하는 리뷰만큼이나 업계에 필요한 기사다.

“게임톡은 취재 인원이 적지만, 트렌드를 잘 짚어낸다. 특히 특종 인터뷰가 많은 편인데, 노련한 국장님과 젊은 기자가 각각 다른 시선으로 엮어내는 인터뷰의 깊이가 남다르다. 일당백의 느낌을 준다.” -4:33

“박명기 국장님의 인맥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하다. 인터뷰이를 살펴보면 1인 개발자부터 대기업 총수까지 스펙트럼을 짐작할 수 없기 때문. 이는 ‘열정’이 답이라 생각한다. 미디어 환경이 과거와 같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걷기는 어렵지만, 게임톡은 기자들이 일당백의 역량으로 통찰력 있게 업계를 바라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게임톡에서 가장 눈여겨 보는 코너는 다양한 인터뷰들이다. 각 게임사의 대표부터 개발자, 프로게이머, 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인터뷰 꼭지가 ‘게임인’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묶여있다.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다양한 주제로 나눈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하는 인터뷰는 업계 화두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과의 만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관측을 엿볼 수 있고,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사안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전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케이큐브벤쳐스

■ 게임톡에 지금 필요한 것은? ‘홈페이지 다이어트’와 다음 ‘미션’ 고민

창간을 축하하며 칭찬도 좋지만, 쓴 소리가 있어야 성장과 발전이 있을 수 있다. 게임톡에 꼭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것이 있었으면 좋겠는지 냉철한 평가도 부탁했다.

“이미 온라인과 모바일, 산업과 정책, 인물과 주식 등 게임 산업을 둘러싼 분야들은 모두 다루고 있다. 앞으로는 다루는 ‘주제’를 넓히기보다, 각 주제들을 효율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다음 미션이 아닐까 생각한다.” -액토즈게임즈

“이를테면 지하철 한 량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세고, 즐기는 게임을 알아본 후 인터뷰를 통해 왜 이 게임을 즐기게 되었는지 등의 즉석 인터뷰를 진행하는 ‘기자가 찾아가봤다!’같은 느낌의 기사를 기대해본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인식과 행태를 알아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인재단

“콘텐츠에서 당장으로서 필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홈페이지에는 필요한게 많다. 뉴스 카테고리 분류가 다루는 기사 건수에 비해 많다보니, 죽은 카테고리로 보이는 것들이 꽤 있다. 사이트의 특정 기사를 메뉴를 통해 보려면 3개의 카테고리를 통과해야 볼 수 있는 것도 조금 불편하다. 여건이 된다면 홈페이지 다이어트를 부탁드린다.” -바른손이앤에이

“게임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보고싶다. 대형 게임사 위주의 시장 속에서 케이큐브벤쳐스의 드라이어드, 넵튠, 핀콘, 레드사하라와 같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유명 게임 스타트업 소개나 연재 코너가 있다면, 업계의 풍성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케이큐브벤쳐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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