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알퍼니스 구글 총괄, 모바일 앱 트렌드와 앱 개발자 전략

구글코리아(www.google.co.kr)가 2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조너선 알퍼니스 (Jonathan Alferness)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앱 관련 트렌드와 한국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앱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신규 사용자를 늘리고 기존 사용자들의 앱 이용을 확대시키기 위한 모바일 앱 프로모션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날 소개된 내용 중 구글 광고를 활용한 한국 개발사의 성공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알퍼니스 총괄은 구글이 제공하는 앱 프로모션 솔루션을 잘 활용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한국 개발사로 ‘모비릭스’와 ‘4:33’의 사례를 소개했다.

모비릭스는 2004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회사로, 인 앱 하우스 광고(자사의 앱 내에서 다른 자사의 앱을 광고하는 형태)를 활용해 다운로드를 500% 증가시켰다.

4:33은 2014년 ‘블레이드’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으며, 유튜브 트루뷰 앱 프로모션(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도중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기능)으로 10만 다운로드를 이끌어냈고,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너선은 "게임은 유저 확장이 중요하다. 수많은 게임과 히트게임이 넘치는 가운데 새 유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앱 유저를 활용해 타겟팅과 설치 광고를 게재한다. 자동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해 유저를 발견한다. '블레이드'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도중 앱을 설치하는 기능으로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구글이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 앱 사용 시간 역시 많았다. 

실제로, 미국 사용자들이 주당 6.3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는 데 비해, 한국 사용자들은 2배가 넘는 주당 13.4 시간 동안 앱을 사용했다.  TV보다 앱 사용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주당 사용시간은 9시간).

조너선 알퍼니스 총괄은 “모바일 앱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여가를 즐기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개발자들은 앱을 통해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앱 개발자들은 놀라운 성과와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도 전 세계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에 대해 배우고 있다. 한국 사용자와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더욱 잘 이해하고자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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