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코리아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5 반다이코리아 디지털 라인업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에모토 요시아키 반다이코리아 대표와 핵심 임직원들이 참석해 ‘SD건담’, ‘디지몬’과 관련된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밝혔다.

에모토 요시아키 대표는 “신작 게임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과 ‘SD건담 슈터’, 그리고 ‘디지몬 소울헌터’ 등 3종의 타이틀을 올 봄에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다이코리아가 한국에서 직접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연히 3종의 타이틀이 동시에 서비스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수 년 전부터 준비를 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은 PC 온라인 게임이며, ‘SD건담 슈터’와 ‘디지몬 소울헌터’는 모바일 게임으로 각각 출시된다. 반다이코리아는 이 중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과 ‘SD건담 슈터’를 연동시킬 예정이다.

에모토 요시아키 대표는 “직접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실수가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 최대 완구업체 반다이의 한국 지사인 반다이코리아는 그 동안 넷마블, 파티게임즈 등과 함께 다양한 SD건담 관련 게임들을 선보여 왔다. 건담 프라모델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파워레인저’ 새 시리즈인 ‘다이노포스’, ‘요괴워치’ 등이 국내에서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반다이코리아의 임재청 차장은 “직접 서비스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프라인 상품과 적극적인 연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담 애니메이션과 게임,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유저 모두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것이 반다이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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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건담 슈터’는 SD 건담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횡스크롤 슈팅게임으로 제작된다. 최신 건담 캐릭터와 유닛들이 등장하고, 원작에 나오는 명대사들이 콘솔 게임처럼 등장한다. ‘디지몬 소울 헌터’는 디지몬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의 SD캐릭터로 제작한 액션 RPG다.

반다이코리아는 오는 3월 12일부터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CBT를 진행하며, 5월 중 OBT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SD건담 슈터’는 3월 중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되며, ‘디지몬 소울 헌터’는 여름에 선을 보이게 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