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일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6개 스토리 피칭, 비즈니스 상담회 등 진행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3월 3, 4일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한국의 영화, 드라마 등 6개의 스토리를 일본 현지 콘텐츠 산업 관계자에 선보이는 ‘2015 K-Story in Japan’을 개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일본의 대표적 콘텐츠 진흥기관인 유니재팬(UNIJAPAN)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리메이크, 공동제작 등 사업화를 위한 스토리 피칭 △일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회 △현지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우리나라 스토리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는다.

3일 피칭에 나서는 스토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09년부터 매년 우수 스토리 작가 발굴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의 수상작 중 일본 시장에 적합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6개 작품들이다. 이들은 후지산케이 그룹 산하의 대형 콘텐츠제작사 포니캐년, 영상유통기업 컬쳐퍼블리셔즈를 비롯한 일본 대표 콘텐츠 기업 관계자 60여명에게 소개된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조선총잡이>에 대해 KBS 윤재혁 PD가 나서 스토리라인, 주요 등장인물, 해당 프로젝트의 장점 등을 일본의 방송사, 투자사를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한다.

2009년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인 스릴러물 <침묵>의 박영두 작가, 2011년 수상작으로 이미 추리소설로 출간돼 이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궁극의 아이> 장용민 작가, 2013년 수상작인 <신비식당> 최종구 작가, <거즛말객> 김근영 작가, <괴물의 탄생> 이세운 작가도 일본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피칭 뒤에는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네트워킹 파티도 진행해 실질적인 사업화 논의를 비롯해 잠재적인 파트너 발굴도 지원한다. 4일에는 참가자들이 현지의 콘텐츠 관련 기관을 방문해 제작현장 견학과 함께 업계 관계자와의 만남의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경미 대중문화산업실장은 “한국은 콘텐츠 성공의 필수요소인 스토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상품성 높은 스토리가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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