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4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개발사에게 개발비가 지원된다.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인 에픽게임스코리아(http://www.epicgameskorea.com, 대표 박성철)는 언리얼 엔진 4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들에게 총액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를 지원하는 ‘언리얼 그랜트(Unreal Grant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언리얼 그랜트’는 에픽게임스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개발사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개발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개발사 별로 최소 5천 달러(한화 550만 원)에서 최대 5만 달러(한화 5천 5백만 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언리얼 그랜트’ 프로그램은 아무런 제약이나 조건 없이 개발사에 자금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기존의 다른 지원 프로그램들 중 일부는 지원받는 개발사에 IP 소유권이나 퍼블리싱 계약 등에 대해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에픽게임스는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개발사에게 어떤 제한도 없다. 또한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이미 다른 지원을 받고 있는 개발사도 중복해서 에픽게임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언리얼 그랜트’ 프로그램은 언리얼 엔진 4 이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특히 건축이나 애니메이션, 비주얼, 교육 그리고 언리얼 엔진 4 마켓플레이스용 콘텐츠 등 비게임 분야의 작품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을 원하는 개발사는 비디오나 링크 등 프로젝트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unrealdevgrants@epicgames.com으로 접수하면 되며, 더 자세한 정보는 www.unrealengine.com/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스는 ‘언리얼 그랜트’를 통해, 개발팀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프로토 타입이 그 다음단계로 이어가도록 하는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면서, “모두의 언리얼 엔진 4의 모토인 ‘여러분의 성공이 에픽게임스의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니만큼, 아이디어 넘치는 우리나라 개발사들이 많은 지원금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