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QGame합류 스토리, 손일홍 대표 ‘2015 심천 현지화 리포트’

ZQGame합류 스토리, 손일홍 대표 ‘2015 심천 현지화 리포트’

한 한국게임사가 통째로 중국 심천(Shenzhen, 선전 深圳)으로 날아갔다. 심천은 요즘 글로벌에서 가장 핫한 게임지존 텐센트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후진타오(胡锦涛) 전 국가주석과 시진핑(习近平) 주석(당시 국가부주석)도 직접 방문했다.

그런 심천에 한국 게임사가 현지에서 개발하기 위해서 둥지를 틀었다. 개발사 앱크로스 이야기다. 2011년  중국 최초 차이나넥스트에 게임사로 상장한 ZQGame(중칭바오 中青宝)와 합작 중국 개발이라는 새로운 실험에 돌입했다. 한경닷컴 게임톡이 창간 3주년을 맞아 ‘중국 특집’을 마련했다. 그 중의 하나가 앱크로스 ‘2015년 중국 현지화 리포트’다.

중국 디자이너가 제작중인 리그오브마스터즈의 로고 –중국명 '중신지전'(가제)
이 리포트는 손일홍(44) 앱크로스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첫 소개되어 열렬한 반응을 받았다. 게임톡은 손대표에게 ‘한국 게임사 중국에서 개발하기’ 원고를 청탁했다. 앱크로스는 현재 중국 게임사 ZQGame의 초청을 받아 심천에서 ‘리그 오브 마스터즈’(이하 LOM)를 개발 중이다.

‘2015 중국 심천 현지화 리포트’는 중국으로 넘어가려고, 넘어온, 고민하는 한국개발자의 선배의 가이드 지침서다. 창간 3주년 기념 업그레이드버전으로 준비한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을 들어보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 ‘중국현지화 1달 정리’ 블로그 화제몰이
‘2015년 한 달을 꼬박 중국에서 생활했다. 최소 4개월 더 체류한다. 총 17명이 넘어왔고, 현재는 16명이 함께 생활한다. ZQGame에서 정말 열심히 관리해 주고 있으나 문화의 차이, 시스템의 한계 등으로 매우 힘든 부분들이 존재한다. 최근에 우리와 비슷한 형태로 넘어와서 개발하려는 회사들의 질문도 많아지고, 현재 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니 겸사 겸사 정리한다.’

ZQGame와 앱크로스 임원 건배.
손일홍 앱크로스 대표의 블로그 소개글이다. 한국 게임사가 개발을 위해 통째로 중국 이주를 했다는 어떤 의미일까. 그 대답을 듣기 전에 앱크로스의 중국 진출과정과 이후 1개월을 소개하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아래는 손 대표가 정리한 ‘중국현지화 리포트’다.

▲ 12월 24일계약 진행중인 상태서 선발대 7명 중국입국
 2014년을 맞아 앱크로스의 명운을 걸고 개발중인 LOM을 한국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중국 퍼블리셔와 직접 계약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5월부터 국내외 게임쇼(한국, 태국, 베트남, 중국 - 베이징, 상하이, 선전)와 지인들의 소개로 50곳 이상의 중국 퍼블리셔와 미팅을 했다. 관심을 가진 회사들은 많았지만 요구 금액이 크다 보니 계약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11월말 중국 회사 두 곳에서 계약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계약 조건은 비슷하였지만 커뮤니케이션이 잘되고, 상대적으로 공기가 좋고, IT 기업들이 몰려 있는 심천에 위치한 ZQGame을 선택했다.

12월 24일 계약진행 중인 상태에서 선발대 7명 중국에 입국했다. 중국 입국이 늦어질 경우 런칭스케줄이 미뤄질 수 있고, 숙소나 생활환경 점검도 필요하였다. 계약서는 중국에서 마무리지었다. 계약서 도장 안찍고 일하는 나쁜 습관은 꼭 버려야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 LOM 개발목표는 3월말 ‘현지화’ 런칭
중국 입국의 단기 목표는 LOM의 빠른 런칭이었다.

2월말 한국 런칭을 미루고 3월 말 중국 런칭을 목표로 하였다. 중국어 변환과 현지 과금 SDK 붙이는 것만 해도 한 달로 부족한데 12명의 영웅, 버추얼패드 등의 작업이 추가 되었다. 개발과 현지화를 동시에 해야 되므로 10~20명 정도의 중국 개발자들을 지원받고 협업하여 작업량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앱크로스 직원들이 근무하는 자리.
단기 목표가 거의 불가능한 스케줄이어서 숙소가 구해지지도 않았는데 계획을 변경하여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날 중국으로 들어왔다.

3월말 런칭을 하고, 4월은 마켓을 늘려가고, 5월말까지 관리 및 업데이트를 단기목표로 잡았다. 5월이후의 일정일정은 상황에 맞추어 조절의하기로 하였다.

장기목표는 중국에서 게임사업을 하기위한 사전조사로 법인설립부터 투자, 중국정부지원정책파악 등 중국사업계획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중국 서비스를 통하여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안정화된 LOM의 글로벌 서비스와 중국 파트너를정하여 차기작을 개발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

향후 앱크로스는 홍콩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앱크로스의기획력, 기술력과 중국 게임사의 기술력, 인력 등이 합해지면 시너지 있는 그림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게임사들 역시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지화 기간 동안 중국에 대한 적응력과 체력을 키우는 것이 앱크로스의 장기목표다.

▲ 돌아보니 준비해야 할 것 많더라. ‘중국 입국 사전준비’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전직원이 새로운 일터를 찾아가는 일이라서 꼼꼼히 챙겨야 하는 부담이 뒤따랐다. 급하게 오느라 준비가 안된 부분들이 많았지만 ZQGame의 도움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체류직원들의 여권-비자(90일) 발급이다. 여행자 보험가입, 환전 및 수수료가 적은 유니온페이카드발급(개인-법인), 비상약품 준비 등이 있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 처리하면 되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중국은 카드비밀번호가 6자리. 한국에서 정한 비밀번호 + 00을 눌러주어야 된다. 123400 형태이다).

체류에 필요한 부분들 협의 및 요청도 필수였다. 왕복비행기티켓(월 1 회), 숙소(오피스텔 요청, 1인당 방 1개, EX) 방3, 화장실2 - 3명 거주), 숙소 비품도 챙겨야 한다. 출퇴근 차량지원도 요청했다. 현재 출근은 ZQGame 버스를 이용하고 퇴근은 지하철(교통카드 지원)로 한다.

▲ 중국 법인 자리로 정했던 심천 홍샨 문화특구에서 손일홍 대표 한 컷.
이때 계약의 주체였던 퍼블리싱 담당자에게 현지생활을 책임질 재무팀이나 총무팀의 담당자를소개받아 합의를 정확하게 하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퍼블리싱 담당자가 계약의 주체여서 신경을 많이 쓰긴 하지만 업무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출장을 가는 경우도 많이 있고 해서 생활 관련 담당자가 정확하게 지정되어 있지 않으면 상당한 정신력 소모를 해야 된다. 계약도 마무리 안된상태에서 생활부분 협의가 동시에 진행되면 더 힘들다.

한식 제공, 컴퓨터 및 기타장비, 통번역 인원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앱크로스 소속으로 중국통역 및 마케팅 담당자도 구인했다. 우리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중국시장 분석을 위해 꼭 필요했다. 더욱이 직원들의 생활밀착형 지원에는 필수였다. ZQGame에서 통역을 제공하는데 꼭 뽑아야 될까 고민했으나, 안 뽑아왔으면 큰일 났을 뻔했다.

비상약품은 해열제, 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파스, 붕대 등을 상당량 준비했다. 천리타국 생활에서 건강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병원에 가야 되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고, 실제로 3회 정도 병원에 다녀왔다.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의사나 간호사가 있는 병원도 있는데, 우리는 통역을 동반하여 의료시설이 좋은 병원을 선택했다. 병원비가 비교적 싼 편이나, 보험이 안되니 영수증을 잘 챙겨 여행자보험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ZQ game 사무실 로비에서 한컷. 4층과 5층에각 500명씩 1000명이근무하고 있다.
커피, 차, 간식, 선물 등의 비품은 주로 면세점을 이용해 구입했다. 추가로 필요한 것들은 중국 이케아나 까르푸 등을 이용하였다. 한국에서 직수입된 것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비슷해보이는 것들로 대체하여 사용하였다. 식당에서 참이슬은 8000원, 칭따오 맥주는 2000원 이하다.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터넷 이용이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속도가 매우 느리다. 더 큰 문제는 접속 불가 사이트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구글, 페이스북 이용이 불가능하다. 카카오도 안될 때가 많다. 한국에서 VPN 세팅을 안하고 오면 자료 검색, 한국친구들과 수다떨기가 불가능할 수 있다. 꼭, 반드시 모든 직원들과 지인들의 공유기에 VPN 설정을 하고 들어오길 당부드린다(여러 개의 VPN을 돌려 써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인터넷 전화기를 가져오면 한국요금으로 한국에 전화할 수 있다(통화료가 얼마나 한다고 전화도 한 통 없냐…. 썩을 놈!! 이런 소리를 안 들을 수 있다.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안쓰시면 위챗이나 카톡의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가 없다).

▲ 중가저 체인형호텔...2달째 같은 식당 “난 올드보이”
현재 묵고있는 7 In Hotel이다. 4층까지 호텔이고 5층 이상은 아파트다. 중저가 체인형호텔이다. 우리숙소 근처에만 7 Inn Hotel의 체인이 2개 더 있다. 택시를 타고 주소를 보여줬는데 근처 다른 체인점에 내려준 적도있다. 구글맵이나 바이두맵에 목적지를 찍어주는 것이 택시의올바른 이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호텔의 식당은 식당보다는 작은 휴게실에 가깝다. 오른쪽 문이 호텔주방이다. 조리기구는 전자레인지 한 개, 인덕션 한 개다. 저 테이블에서 배식을 받는다. 2달째 매일 같은 만두를 배식 받는다.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된 느낌이다. 호텔매니저에게 강하게 항의했더니 빵이 나올 때도 있다.

주말에는 가끔 장을 봐서 밥을 해먹는다. 호텔장기투숙 외국인 노동자의 특권으로 주방이용권을 획득하였다. 음식조리와 설거지환경이 열악하여 최근에는 거의 안하고 있다.

ZQGame주변에는 식당이 하나밖에 없다. 가장 가까운 한국식당이 선전대학교를 지나 30분쯤 걸어가야 있는 ‘맨날술이야’다. 숙소에서는 20분 정도 떨어져있다.

수요일 전체점심과 금요일 저녁회식을 항상 이곳에서 한다. 주말에도 이곳까지 걸어가서 먹는경우가 많다. 숙소 가까이 4개 정도의 한국 식당이 있는데, 이곳이 가장 우리 입맛에 잘맞는다. 주방이모님이 안 계신 날의 음식맛은 애매하다. 옆에는 ‘서울마트’라는 한국식품 판매하는 마트까지 있어 더 자주 이용한다(작은 구멍가게 크기다).

심천에서 생활정보를 획득하는 방법도 체득했다. 우선 한국 식당에 가면 교민잡지 등이 있다. 다양한 생활정보광고들이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카페나 정보 등이 나온다. 심천생활(네이버카페)이 대표적이다. 카카오톡에 해당지역 단체톡방이있으면 가입하면 된다.

2014년 중칭바오 송년회
2014년 중칭바오 송년회. 1000명의 임직원이 모여 있다.

출퇴근 차량 2대. 출근은 왼쪽 큰차로 한다. 퇴근은 지하철로 하고 있다.

▲ 프로젝트 일정 촉박, 앱크로스 주도하자 빨라져

 프로젝트 일정이 상당히 촉박한데 전체적으로 일하는 스타일이 매우 느렸다. 개발자들이 합류속도, 번역 작업, 숙소구하기 등 어느 하나 빠르게 마무리 되는 것들이 없었다. 한국사람이 볼 때는 너무 답답하게 느껴졌다. 중국 PM이 있지만 결국 앱크로스가 업무주도를 하기 시작했다.

답답한 마음에 사업, 마케팅, 개발총괄들에게 회의를 요청하였다. 이사급들과 실무자들 약 50명이 참여한 회의에서 진행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ZQ에서도 라이선스비, 체류비 등 엄청난 금액을 투자한 프로젝트이니 상황의 심각성을 쉽게 인식하였다.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LOM과 관련한 인사와 개발관리에 대한 전권을 달라고 요청하였다. ZQ 임원들도 흔쾌히 동의하고 우리가 요구한 부분을 수용해주었다.

ZQGame에서 가장 강력하게 요구한 버추얼패드. 테스트 작업 중

매주 회의시간을 고정하고, 양측 요구사항을 정리 점검하였다.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된 개발자를 데려오기도 하고(작업시간 조절), 통번역업무를 담당할 친구들은 면접을 같이 보기도 하였다. 현재 10명 이상의 친구들이 합류하였는데 상당한 실력자들이다(처음에 합류했던 친구들은 신입이 많아서 모두 돌려보냈다).

중국 오고 한 달이 지난 후에서야 콘텐츠 추가작업과 ZQ 요구사항 반영에 속도가 붙었다. 중국에 올 준비를 한 12월, 와서 조율한 1월은 우왕좌왕하다가 날려 버린 시간이 대부분이다.

개발 일정이나 퀄리티를 맞추지 못하면 좋은 관계도 의미가 없어진다. 양측 다 조심스럽기에예의만 지키고 있으면 시간만 까먹고 결국은 계약서 문구를 들여다보는 사이가 될 수 있다.

개발만 집중하다 보면 놓칠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프로젝트 관리자가 동행하여 이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각종 수정사항, 버추얼패드와 12종 영웅추가 등이 들어 있다. 일정에 비해 요청량은 엄청 나다.

첫 출장에서 두 달은 조금 길다는 느낌이다. 숙소와 식사 등의 준비가 잘되어 있으면 피로를덜 느껴서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중저가 호텔생활과 삼시세끼 기름진 음식만 먹으면서 일하기에는 업무에서 오는 피로도가 상당히 크고, 회복도 더디다. 한 달 정도 생활하고, 2~3일 한국에 다녀오는 것을 반복하면서 기간을 늘려가면 좋을 것 같다. 한국에 있는 동안 중국생활을개선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 주말 농장에서 아빠와 농사짓기를 학수고대하는 손일홍 대표의 삼남매.
설 연휴 전날인 17일에 한국에 들어간다. 2월 24일, 3월 1일, 3월 8일 3회에 걸쳐 중국에 다시 들어온다. 사운드 외주관리자, 생후 2주일만에 아기와 헤어졌던 아빠 둘은 한국 체류시간을 더 줬다.

다들 한국에 가면 무얼 먹고 올 것인지 얘기를 가장 많이 한다. 회, 족발, 보쌈, 삼겹살, 순대국, 감자탕, 짜장면, 김치찜. 찜질방과 병원을 다녀오겠다고 하고.

출국할 때 막내가 중국에 얼마나 있을 거냐고 묻길래 1년이라고 했다. 너무 길다고 울면서, 6개월만 있다가 오라고 했는데, 2달만에 들어가면 반가워해줄까.

■ 손일홍 대표의 시즌 1 총평
1. 집안일, 기타 등등 신경 쓸 일이 딱히 없으니 일만함
2. 보는 눈이 많으니 다들 평소에 하는 것보다 더 열심히 함
3. 중국 친구들과 한국 친구들이 서로 의식하며 시너지 발생
4. 한국에서 6개월 작업 분량의 퀄리티와 작업량을 2달만에 달성.
5. 다덜 체력들이 바닥이지만 정신적인 카타르시스!!
6. 이제 후딱 돈 벌어서 뿐빠이만 해보길...기대
7.결론: 한중 협업 할만함!!!!!

결론: 과정은 힘들었는데 ZQGame도 앱크로스도 시즌1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시즌2 예고편: 설 작별 티타임 자리에서 협업이 쉬운 게 아닌데 정말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다. 더 많은 한국 개발사들과 일하고 싶다며 개발사 소개 및 개발 조율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앱크로스의 중국 법인은 ZQGame 가까운 곳에 설립해 달라는 말과 함께.

시즌2는 2월 24일 터 4월 2일까지이다. LOM을 잘 마무리 하면서 한국 개발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한국에서 개발중인 쥬라기빌리지. 4월서비스 예정이다.

앱크로스 손일홍 대표 redcode@appcross.co.kr

■손일홍대표는?
1997년 PC 게임, 온라인게임개발
2002년 엠드림프로그램팀팀장
2003년 팔라딘창업, 히트작: 초밥의달인, 아쿠아톡톡, 디펜스히어로등
2011년 모비클과합병, 스카이레이크와GREE에서투자유치
2012년 개발방식이견으로퇴사, 앱크로스창업

■앱크로스는?
2012년 5월 설립
2013년 빙고팡, 소울오브레전드 (MOBA), 오쉐프타이쿤서비스.
              소울오브레전드중국, 대만등에 100만불수출
2014년 빙글빙글도넛, 마카롱슈터서비스, 리그오브마스터즈(LOM) 개발
2015년 4월중국 LOM 서비스 예정
              4월한국 or 중국, 쥬라기빌리지 서비스예정

■ ZQGame(중칭바오 中青宝)는?
2003년 창립한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퍼블리셔이자 개발사다. 2010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차이넥스트(创业板, Chinext)에 상장된 게임회사로 심천에서 상장했다. 2011년 미국 지사 설립했다.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지사에서 3000여 명이 넘는 임직원을 두고 있다.

2012년 로스트 타이탄 한국 론칭했고, 2013년 한국 지사 설립했다. 카드 배틀 전략 RPG ‘포켓나이츠’, 액션 RPG소울 ‘가디언: 에이지 오브 미드가드’, 그리고 판타지 RPG ‘브레이브 브레게이드’와 같은 최고 수익을 거둔 게임들을 출시했다.
 


[앱크로스 피플] 현지인보다 더 중국생활을 적응하는 홍성희사원

질문.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인터넷과 전화 이용이 가장 힘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인터넷이 느리고, 와이파이 이용에 제약이 많아서 답답했어요. 선불 유심을 사서 전화나 인터넷을 좀더 편하게 할 걸하는 아쉬움이 있다.

홍성희사원
질문.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환락해안, 화창베이 전자상가, 뚱먼시장 등이 기억에 남아요. 환락해안은 테마파크답게 구경거리가 많다. 가족단위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어요. 화창베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상가답게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뚱먼시장은 현대식 건물과 옛날건물이 어우러져서 급속도로 발전한 선전경제특구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질문. 중국 생활이 두 달이 되어가는데 총평을 해달라.
중국어만 조금 익히면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한국음식보다 중국음식이 더 맛있고, 기회가 되면 다시 들어오고싶어요(디자인팀은 남은 작업들을 한국에서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ZQ 디자인팀과 협업시스템이 구축이 되었고 인터넷- 자료찾기와 숙소 등의 문제로 한국에서 작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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