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기존 제안에 추가된 내용 없어”…엔씨 “내용 공개는 불가”

엔씨소프트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넥슨이 최종 주주제안서를 엔씨 측에 전달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12일 엔씨 측에 최종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넥슨은 지난 6일 1차 주주제안서를 통해 ▲이사 결원·충원 시 정보 공유 ▲실질주주명부의 열람·등사 ▲전자투표제 도입 등 요청 사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엔씨는 10일 넥슨 측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 넥슨이 12일 다시 보낸 주주제안서는 이에 대한 답변의 취지다.

13일 넥슨 관계자는 “지난 10일 엔씨가 넥슨에 전달했던 서신에 대해 답변 취지로 주주제안서를 발송한 것”이라며 “지난번 전달한 1차 주주제안서에 특별히 추가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이 발송한 최종 주주제안서를 13일 우편을 통해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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