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뮤지션 해외 진출 지원 위한 홍보 공동관 운영, 뮤콘 네트워킹도 진행

□ 에픽하이, 크레용팝, 아시안체어샷 등 국내 음악계의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8개 팀이 세계 최대 음악페스티벌 중 하나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 2015에서 K-POP의 열기에 불을 붙인다.

□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오는 3월 13~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 기간 중 개최하는 케이팝나이트아웃(K-POP Night Out) 쇼케이스에 참가해 K-POP의 다양성과 색다른 매력을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알린다.

□ 19일 오후 7시 쇼케이스 공식행사장인 ‘엘리시움(Elysium) 클럽’에서 펼쳐지는 케이팝나이트아웃(K-POP Night Out) 무대에는 ▲에픽하이 ▲크레용팝 ▲히치하이커 ▲EE ▲아시안체어샷 ▲이스턴사이드킥 ▲바버렛츠 ▲숨(SU:M) 등 힙합, 댄스, 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8팀이 참가한다.

□ 이들 참가 팀들 중 바버렛츠, 숨(SU:M), EE, 이스턴사이드킥, 아시안체어샷 등 5팀은 지난해 개최된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2014’에 제임스 마이너 SXSW 총괄 디렉터가 참가해 직접 선정했다.

□ 여성 3인조 그룹 ‘바버렛츠’는 복고풍의 감성과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여 제임스 마이너 총괄 디렉터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여성 창작 국악 듀오인 ‘숨(SU:M)’과 과거 삐삐밴드의 보컬이었던 이윤정이 소속된 ‘EE’도 국내 인디밴드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 SXSW에 초청됐다.

□ 그 외에도 독특한 스타일의 록밴드 ‘이스턴사이드킥’과 ‘아시안체어샷’은 각 2013년, 2014년 뮤직매터스 참가에 이어 SXSW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그들의 음악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힙합 3인조 그룹인 ‘에픽하이’, <빠빠빠>를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걸 그룹 중 가장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크레용팝’, <아브라카타브라>를 만든 히트 작곡가이자 90년대부터 ‘지누’란 이름의 솔로가수와 3인조 밴드‘롤러코스터’ 멤버로 활약해왔던 ‘히치하이커’ 등 3개 팀은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 특히 ‘히치하이커’는 최근 내놓은 지난 9월 발표곡 <11 (ELEVEN)>의 리믹스 버전이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Spotify)’의 바이럴 차트 미국 3위, 전 세계 4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음반사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SXSW 무대에서는 라이브 DJ쇼와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 제임스마이너 총괄 디렉터는 "지난해까지 2회 연속 뮤콘에 참가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음악들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글로벌 최대의 음악 마켓인 SXSW를 통해 K-POP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쇼케이스 이외에도 16~18일 참가 뮤지션들을 위한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이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20일에는 ‘뮤콘 네트워킹(MU:CON Meet Up Party)’을 개최해 전 세계 음악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뮤지션을 소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 한편, 1987년 시작한 SXSW는 매년 약 2,000여 팀이 참가하는 공연뿐 아니라 2만 명 이상의 각국 음악관계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음악행사로, 최근에는 영화, 인터랙티브 등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까지 범위를 넓히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2014년 SXSW에서 개최된 케이팝나이트아웃 행사에는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현장을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관객들과 맥주를 함께 마시며 K-POP을 즐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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