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디어데이, 글로벌 유명 게임사와 협업해 게임 콘텐츠 장착

“스마트TV에 최적화된 게임 콘텐츠 경험을 느껴보세요.”

삼성전자가 2월 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SUHD TV를 선보이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새로운 신제품 SUHD TV에서는 게임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스크린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제품 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은 그동안 시장을 선도해왔다. 소비자에게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세계 UHD TV 시장이 8배 급성장했고, 삼성은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15배 이상 시장이 성장했다. 65인치 이상 대형 시장의 경우 80%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10년 연속 전세계 판매 1위라는 기록에 도전하는 해이다. 삼성의 키워드는 ‘혁신’이다. SUHD TV는 완전히 새로운, 모든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본격적인 UHD 시장을 앞당기게 될 것. 또한 타이젠 플랫폼을 장착해 다양한 기기의 연결을 손쉽게 만들었다. 타이젠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 청소기까지 적용되어 하나의 통합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고 인사말과 함께 SUHD TV를 소개했다.

■ “삼성 기어로도 게임 플레이 가능..글로벌 게임사와 협업해 다양한 장르”

새로운 SUHD TV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커브드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높였으며, 쉽고 빠른 TV 플랫폼 타이젠을 장착했다는 것. 타이젠 플랫폼을 통해 버튼 하나로 모바일과 연결할 수 있으며, 게임과 밀크 비디오 등 TV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스마트 TV 속 게임 콘텐츠는 2013년부터 ‘게임패널’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되었다. 유비소프트 등의 글로벌 유명 게임 개발사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담고 있으며, 스마트 컨트롤, 리모콘, 게임패드, 모바일 앱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2015년형에는 ‘삼성갤럭시 기어’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한번 도약을 했다.

SUHD TV를 통해 뮤직과 레이싱, RPG, 슈팅, 퍼즐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콘솔 게임기 없이도 고퀄리티의 비디오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 현장에서 시연....글로벌 게임사와 협업해 다양한 장르

이날 시연현장에서는 글로벌 4700만에게 사랑받는 인기 댄스게임 유비소프트의 ‘저스트 댄스 나우(Just Dance Now)’를 선보였다. ‘저스트 댄스 나우’는 파티형 게임으로, 컨트롤러와 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화면 앞에서 춤을 추면 화면에서 동작이 역동적으로 표현된다. 앞으로 이렇게 활동적인 게임은 ‘삼성 기어’를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게임로프트의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8’, RPG ‘던전헌터4’, 슈팅전략 ‘모던 컴뱃 5’와 글루의 슈팅 ‘디어헌터 2014’, RPG ‘이터니티 워리어3’, 슈팅 ‘프런트라인 코만도 D-Day’, 화제가 되었던 게임인 ‘킴 카다시안 할리우드’, 그리고 핀콘의 RPG ‘헬로히어로’까지 연내 런칭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게임서비스 담당 관계는 “새롭게 추가되는 게임은 물론, 기존에 있던 게임까지 더하면 종류가 100가지 이상의 게임이 선보일 예정이다. SUHD TV는 특히 미세한 나노 크기의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하며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이제 콘솔 기계가 없어도 고퀄리티의 화면을 보며 게임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TV 속에 있는 게임 콘텐츠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해외 유명 게임 개발사와 적극 협업하고 있으며, 게임은 유저가 원하는 것을 골라 언제든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

이정호 삼성전자 TV 마케팅그룹 과장은 무대로 올라와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빠르고, 많은 콘텐츠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타이젠이다. 직관적인 접근성과 통합된 환경,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퀵 커넥트’ 기능은 모바일 콘텐츠를 터치 한번으로 TV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밀크 비디오’를 한국에서 서비스함에 따라 드라마나 예능 하이라이트 등 인기있는 영상도 즐길 수 있다.

이 과장은 “글로벌 게임사에서 제작한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별도의 콘솔기계 없이 스트리밍으로 바로 이용 가능하다. 물론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로 즐길 수도 있다. 게임과 동영상 이 모든 것들은 삼성 스마트 TV가 제공하는 통합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분이 될 것.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하고 표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이야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 판매를 2월 5일부터 시작하며, 출고가는 JS9000 모델 65형이 790만원, 55형이 549만원이다. 사이즈는 55, 65, 75, 88형까지 다양한 모델로 출시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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