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의 슈퍼스타...임진록 등 숱한 명승부 주인공

한국 e스포츠를 개척한 게임 ‘스타크래프트’ 최고 슈퍼스타 임요환(35)이 아빠가 된다.

21일 오후 배우 김가연(43)의 소속사 에피모터스 관계자는 “김가연이 임신 6주 정도 됐다”며 김가연의 임신 사실을 공식화했다.

임요환·김가연 부부의 태명은 테란의 병사 ‘마린’ 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요환은 한국 e스포츠의 최고 슈퍼스타. 숱한 명승부를 만들면서 프로게이머로라는 전문 직업을 창출했다.

2000년 10월에 IS(화승 OZ)에 입단하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약체로 알려진 ‘스타크래프트’ 테란 종족으로 드롭십에 탱크 등 유닛을 실어보내서 상대편 진영을 일순간에 초토화하는 전략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1999년에 데뷔한 1세대 프로게이머 ‘쌈장’ 이기석, 그리고 ‘살아있는 히드라’ 로 불렸던 국기봉 역시 임요환의 이 같은 전략에 패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현재 방송인으로 인기가 높은 ‘폭풍 저그’라 불리던 홍진호(36)와 라이벌로 명승부를 보여주었다. 일명 ‘임진록 대첩’이 있다. 임진록이라 불리는 이유는 선수들의 이름 자 하나씩을 따서 임진록이 되었다.

현재 그는 배우 김가연과 결혼했고, 겜블러로 활동하며 제2의 게이머 인생 펼치고 있다. 겜블러 임요환은 지난해 1월 21일 마카오에서 열린 ‘마카오 포커 컵’ 터보 토너먼트에 출전해 파이널 테이블까지 진출, 235명 중 8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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