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4' 공개한 신작 FPS, 동명의 '건 서바이벌 지원' 어플 존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개발중인 FPS ‘오버워치’가 동일 이름으로 상표권 등록에 실패하며, 다른 이름으로 출시될 상황에 놓였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지난 ‘블리즈컨 201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신작으로, 발표와 동시에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 멧젠 블리자드 부사장은 당시 ‘오버워치’를 소개하며 “‘엄호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오버워치’는 단어 자체가 스타일리쉬하고 쿨(cool)한 느낌이다. 자신을 희생하고 사람들을 지킨다는 뜻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영웅적인 것을 살릴 수 있는 이름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동명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해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상표권 등록은 거절당했다. 북미 특허청은 1월 9일(현지시각), “동일 상표가 등록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상표명 사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어플 ‘오버워치’는 북미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이노비스 랩의 것으로, ‘건 서바이벌’을 외부적으로 지원하는 어플이다.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의외로 크게 개의치 않은 반응이다. 이미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역시 '블리자드 도타'와 '블리자드 올스타즈'에서 변경된 이름이다. 유저들은 “게임명은 크게 상관없다. 게임만 재밌으면 된다. 빨리 나오길 기대한다”며 쿨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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