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작발표회 돌연 취소, 시범서비스에 돌입

엔씨소프트가 제작 발표회 없이 '블레이드앤소울'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엔씨소프트가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상반기 최대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제작 발표회를 돌연 취소했다.

▲ 블레이드앤소울
2주 전만 하더라도 엔씨소프트는 오는 18일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행사를 열겠다고 공표했다. 김택진 대표는 2008년 '아이온' 제작 발표회에서는 기자들과의 직접 기자 앞에서 소통을 하며 게임을 설명했었다.

엔씨소프트도 5년이 넘는 개발기간에 500여억원을 투입한 기대작 ‘블소’의 성공 여부에 사운을 걸고 올인해 왔다. 이번 행사 준비과 관련, 엔씨소프트도 김 대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사전에 조사하는 등 열의를 보였지만 14일 취소하기로 했다.

사업단 한 인사는 “내부에서는 사업단 중심으로 블소 제작발표회가 21일로 예정된 공개시범서비스(OBT) 일정과 가까워서 마지막까지 할지 안 할지 저울질하며 고민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OBT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대신해 공개서비스 전까지 블레이드앤소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김택진 대표가 넥슨재팬에 지분을 넘기면서 최대주주 변동이 ‘빅딜’ 등에 때문에 ‘게임보다 거취에 더 쏠리는 시선’에 대해 부담 때문에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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