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23 개최, E3 의식 이틀은 업계 관계자만 참관

도쿄게임쇼가 지난해 예고했던 대로 비즈니스 중심으로 재편된다.
 

올 도쿄게임쇼 "비즈니스데이 하루 연장"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CESA)는 지난 1일 '도쿄게임쇼 2007'을 오는 9월 20~23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CESA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4일 중 이틀은 업계관계자만 참관이 가능한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된다. 9월 20·21일은 비즈니스데이, 22·23일은 일반인 참관 전시로 운영된다.

도쿄게임쇼는 1996년 처음 개최된 이후 3일간의 일정 중 첫날만 업계 관계자만 참관이 가능한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되어왔다. 이 같은 비즈니스 중심의 게임쇼 운영은 세계 최대 게임쇼인 미국의 E3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매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E3는 올해부터 전통적인 트레이드 쇼 규모를 축소하고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CESA는 도쿄게임쇼 2007에 관한 보다 자세한 윤곽은 오는 3월 2일에 열릴 '도쿄게임쇼 2007 개최 발표회'이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 산업성은 지난해 7월 도쿄게임쇼를 도쿄영화제와 도쿄애니메이션페어를 통합한 국제콘텐트카니발 형태로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명기 기자 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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