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8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진입... 삼총사도 동반상승

“드디어 ‘윈드소울’이 매출 9위에 올랐어요.”

오랜만에 위메이드가 모바일게임으로 싱글방글이다. 18일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위메이드 ‘윈드소울’이 9위에 올랐다. 그리고 3총사인 ‘에브리타운’ 17위, ‘두근두슨 레스토랑’ 21위, ‘윈드러너’ 29위에 랭크해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위드메이드가 신작 중 매출 순위 10위권에 올려놓은 것은 지난 3월 출시한 ‘아크스피어’ 이후 9개월여만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자회사 조이맥스에서 개발한 ‘윈드소울 for Kakao’를 지난 9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8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9위(17일 현재)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해 시선에 집중되었다.

돌풍의 주인공인 ‘윈드소울’은 여러모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이슈메이커’다.

1년 6개월 전 출시해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위메이드 최고 히트작 ‘윈드러너’의 IP 활용한 점과 ‘캔디팡’ ‘윈드러너’로 위메이드표를 상징하는 흥행사인 이길형 조이맥스 부사장의 화려한 부활이라는 점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받았다.

개발사 링크 투모로우에서 상장사 조이맥스 부사장으로 영전한 이 부사장은 야심작 ‘윈드런너2’를 출시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쓴맛을 본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캔디팡’으로 모바일 게임 중 역대 최단기간 1000만 다운로드이자 ‘윈드러너’로 1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카카오 게임하기 등장한 이후 ‘애니팡’의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와 함께 최고 흥행사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출시 전부터 재미와 게임성이 높다는 입소문을 탔고, 위메이드 주가까지 상승세로 출렁거렸다. 실제 출시 첫날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고, 5일만에 30위, 6일만에 20위에 오르다 7일만에 10위로 수직상승했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윈드러너2의 부진한 제작진이 초심으로 돌아갔나보다”는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위메이드는 ‘에브리타운’ ‘두근두근 레스토랑’ ‘윈드러너’ 등도 동반상승을 보여줘 과거 넷마블과 함께 모바일게임 ‘투톱’을 과시하던 영광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연말 게임세상은 ‘윈드소울’ 초대형 흥행태풍이 어디까지 고공점프를 이뤄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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