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헬게이트 런던> 등 대작 줄줄이 출시 <미니파이터> <스키드러쉬> 등 차별화 맞장

캐주얼 게임 “위기가 곧 기회”
 
올해는 MMORPG의 해라고 할 만큼 대작들이 많이 쏟아진다. ‘헬게이트 런던’(한빛소프트). ‘와우’(월드오브워크래프트·블리자드)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 ‘던전앤드래곤 온라인’(이하 DDO·터바인엔터테인먼트).

‘아이온’(엔씨소프트) 등이 한판 승부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런 대작게임들의 잇단 출시를 비웃기라도 하듯 캐주얼 게임도 맞장을 뜰 각오가 단단하다. 덩치는 작고 조작법이 간단해 언제든지 대박 행렬에 동참할 만한 유력 캐주얼 게임을 소개해본다.

△ 캐주얼 불 지핀 ‘미니파이터’ ‘건담’

CJ인터넷은 2월 중에 공개하는 ‘미니파이터’와 상반기 중에 공개할 예정인 ‘SD건담 캡슐파이터’로 캐주얼 게임시장에 불을 지핀다. 지난 1월 비공개 서비스를 마감한 ‘미니파이터’는 미니어처 캐릭터들의 대난투 액션에 RPG 및 캐주얼적인 요소가 잘 결합된 액션 게임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지난 1979년 첫 등장 25년여에 걸쳐 약 20편 이상의 시리즈로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건담’을 텍스트로 삼은 ‘SD건담 캡슐파이터’이 돌풍에 가세할 태세다. 다양한 연령층에 오랫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인 만큼 폭넓은 연령층을 파고들 것으로 기대된다. ‘SD건담 캡슐파이터’는 3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준비해놓고 유저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레이싱게임 스키드러쉬

△ 레이싱 게임 ‘스키드러쉬’ 입소문 짱

한게임에서 자체 제작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스키드러쉬’는 실재하는 차량을 만화풍으로 선보이며 캐주얼 열풍을 리드하고 있다. “최근 나온 캐주얼 중 최고의 완성도를 지녔다”는 평이 무기다. 게이머들은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퀘스트 수행과 아이템 획득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한게임은 또한 스노보드 게임 ‘라이딩스타’도 지난달 24일부터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노보드의 속도감과 사실적인 그래픽 화면으로 잘 살려냈다는 평. 보드를 타고 지상과 공중을 가로지르는 화려한 동작이 차별 포인트다.

엔씨소프트는 대전액션 캐주얼 게임 ‘에이트릭스’의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지난달 말 끝냈다. 영화적인 카메라 연출과 배틀맵의 생생한 움직임. 다양하고도 쉬운 진행과 RPG급의 풍부한 콘텐트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최근 3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종료한 스노보드 레이싱 게임 ‘SP JAM’을 통해 ‘라이딩스타’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 ‘그루비파티’ ‘반칙왕’도 가세

한빛소프트의 ‘그루브파티’와 조이온의 ‘반칙왕’도 만만찮은 내공을 갖춘 기대작이다.

힙합의 리듬액션 게임 ‘그루브파티’는 지난달 9~13일 5일간 최종 시범 서비스를 끝내고 지난달 25일 첫선을 보였다. 비보잉 외 락킨·팝핀·하우스 등 더 다양해진 장르의 댄스 모션을 추가해 남녀노소 누구나 브레이크 댄스 게임에 대한 매력을 빠져들도록 호흡을 가다듬었다.

엽기 코믹 레슬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는 조이온의 프로레슬링 게임 ‘반칙왕’도 지난달 25일 첫 선을 보이며 캐주얼 게임 바람에 뛰어들었다.

박명기 기자  2007년 2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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