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군 진입 큰 틀, 팀명 등 일부 변화 가능성 예측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로 올라 충격파를 던져주고 있다. 이 여파는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운명에 대해 어떤 식으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업 엔씨소프트는 넥슨에 8일 전격적으로 지분 14.7%를 매각하고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줬다. 넥슨의 일본법인은 엔씨소프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김택진 NC다이노스 구단주로부터 엔씨소프트 주식 321만8091주를 주당 25만원, 총 804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nc 다이노스 유니폼
이 때문에 창원을 연고지로 창단한 NC 다이노스의 향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야구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NC 다이노스는 한국프로야구의 ‘아홉번째 심장’임을 자처하며 내년 1군 진입을 목표로 의욕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당장 내년으로 예정된 1군 진입 문제 등은 큰 틀에서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팀명 변경 등 세부적인 틀에선 달라질 수 있다. 더 멀리 봐서 볼 때는 변화의 가능성도 나올 수 있다.

이번 매각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략적 제휴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을 굳이 지분 매매하고, 전격 계약체결 과정 등을 볼 때 ‘드러나지 않은 다른 사연’이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 nc 다이노스 로고
이런 탓에 ‘제9구단’ NC 다이노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 한 고위 관계자는 “내년 1군(진입과 일정 소화 등)은 예정대로 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면서도 팀 명칭 변경 등 변동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을 하지 않았다.

넥슨은 이미 NC와 지역라이벌 양상을 보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공식 후원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넥슨이 전격적으로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9구단 NC의 앞날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주주가 바뀌었다는 뉴스가 나온 지난 8일부터 NC 다이노스 홈페이지(www.ncdinos.com)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넥슨 카트라이더즈?? 일케 바뀌도 뭐라 말못하겐네요. 대주주가 넥슨이니”(mbk33) “이번 지분 인수는 단지 상생을 위한 사업제휴일 뿐입니다”(최다**) “그런데 참 이번 일 참 미묘합니다....하필 구단주님이 주식을 판시점이 다이노스가 2013년을 준비하는 시점...” 등의 댓글이 올려 궁금증을 털어놀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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