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조우 성도 게임사, 베이징-상하이-칭타오 스튜디오로 게임 수출 1위

“중국 게임을 한국에 수출하고, 한국 게임은 중국으로 수입합니다.”

중국 게임 수출 선두권인 COG가 지스타2014에 B2B를 열고 한국 게임사들을 러브콜했다. 지스타 참가는 벌써 5년 연속이다. COG(China Online Game)는 차이나온라인게임의 약자다.

부스에서 만난 마이클 첸 COG 대표는 “COG는 광저우 성도에 있는 게임사로 내년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국 게임 수출 1위다. 웹게임 등 온라인 게임이 유명 IP를 갖고 있는 실력있는 개발사이자 믿을 수 있는 퍼블리싱사로 COG를 주목해달라”라고 말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COG 게임은 ‘풍운’이다. 한국에서도 ENP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다. 공동개발한 게임이다.

그는 COG가 “많은 중국 게임을 세계 퍼블리셔에 소개하고 수출하는 일을 주로한다. 러시아,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 북미, 유럽에 수출한 실적이 중국 1위다. 그리고 해외 게임을 중국으로 수입하는 일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애초 대만에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 ‘디아블로’ 등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그는 1999년 게임 개발에 발을 들여놓은 게임경력 15년의 베테랑이다.

그는 “9년 전인 2006년 3명이 설립해 많은 퍼블리싱을 하다보니 인맥을 쌓았다. 이후 2010년 중국의 COG와 합병했다. COG는 중국 다른 회사가 한국어를 지원하지 못하는데 비해 운영지원에서 한국어-영어-일본어-스페인어 등을 지원-조율한다. 직원들도 한국인이 많다”고 말했다.

COG의 본사 규모는 250명 정도 된다. 해외 수출입 비즈니스 책임지는 직원들은 상하이에 30명 규모 팀이 있다. 상하이와 베이징에 개발 스튜디오가 있다. 지난해 800만 달러(약 90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현재까지 1200만 달러(약 133억원) 정도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 개발사가 중국 시장을 진출할 때 시장이 크고 수익도 높은데 접근이 어렵다. COG는 언어부터 서비스까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지스타에서 중국 모바일 게임을 가져와 파트너를 찾고 있다. 그리고 성적이 좋은 한국의 높은 수준의 모바일게임을 중국으로 가져가고 싶다.”

그에게 COG만의 강점이 뭐냐고 물었다. 그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는 가장 높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마켓이 많다. 100개도 넘는다. 한국 개발사가 원한다면 각각 마켓의 수치 자료를 제공해주고 게임에 적합한 마켓을 선택할 때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중국에 수출한 한국게임은 없다. 일본 게임은 소스를 받아 현지화하여 서비스하는 정도다고 소개했다.

부산=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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