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소재 모바일게임사, 월드1 인기 업고 글로벌 빅히트 야심

"‘월드2’로 굿게임즈가 글로벌 명품 게임브랜드로 우뚝 서고 싶다.”

중국 굿게임즈가 1억 유저를 확보한 모바일게임 ‘월드’의 후속편 ‘월드2’를 지스타에 출품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2’는 중국 광저우 소재 모바일게임사인 굿게임즈(http://www.good321.net/)가 대만 OXON스튜디오 공동제작한 게임이다. ‘월드1’는 중국에서 1억 유저를 매혹시키면서 중국 최초로 월 수입이 1000만위안(약 16억5000만원)을 돌파한 게임이기도 하다.

지스타2014 B2B전시장 1층 F17 부스에서 만난 러위 대표는 “‘월드2’는 글로벌에서 통할만한 압도적인 3D, 유저 커뮤니티가 강점이다. 게임 내에는 80개 빅보스가 등장한다. 특히 한번 유료 다운로드 이후 추가 비용이 전혀 없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만을 위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그가 좋아하는 게임은 타격감이 좋은 명작 ‘몬스터 헌터’다. 최대 4명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협력 플레이는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백미다. 처음부터 그래서인지 손바닥에서 시연해주는 ‘월드2’는 타격감이 충만했다.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월 개발을 시작해 올 11월에 싱글플레이를 출시하고 내년 3월에는 온라인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싱글 버전은 11월 중순 아시아지역에서 앱스트오(APPSTORE)에 등록된 후 아태지역 13개국의 추천 상품이 되었다.

그는 “앱애니 자료에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게임링크 상위권에 있다. 액션게임 중에서 2위다. 아직까지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지 못한 상태다”라며 “일본 도쿄게임쇼를 참가한 이후 인기를 보고 한국 시장에서도 보여주고 싶어 출품했다”고 말했다.

“한국 게임은 역사가 길다. 그리고 수준 높고 다양한 게임이 많아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다. 또한 요즘 중국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굿게임즈는 한국에 진출하고 싶다. 조만간 한국에 상륙할 것 같다.”

1999년 게임업계에 입문해 2005년 모바일게임으로 경험을 확장한 러위 대표는 2011년 모바일게임사인 굿게임즈를 설립해 지금은 직원 200명의 회사로 키웠다.

대부분 10년도 안되는 중국 게임계에서 경력 14년 경력은 거의 드물다. 그는 “게임을 좋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회사를 만들었다. 딱 한번 다운로드때 유료하고 이후 추가 지불이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수익보다 개발 능력이 좋고 이미지가 좋은 게임사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몇 번이나 단기 수익이 아니라 “유저들이 오랫동안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그는 “2년 안에 상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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