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스타 역시 새로운 소식이 가득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MMORPG로 신작 비중이 쏠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과 ‘프로젝트 혼’을 선보이고, 넥슨은 ‘서든어택2’, ‘메이플스토리2’를 포함해 총 9종,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 스마일게이트는 ‘아제라’를 포함한 3종,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14’를 공개했다.

선보이는 게임은 같은 MMORPG 장르지만, 각각의 부스는 다른 느낌이다. 5개 게임사 부스는 게임에 따라 어떤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는지 살펴보자.

■ 엔씨스럽게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민 부스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의 맏형으로 불린다. 그래서 2년만에 지스타에 출전한 엔씨소프트는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이번에 선보인 ‘리니지 이터널’은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와 설렘이 가득 안겨있는 게임으로 더더욱 무게를 더한다. 엔씨는 이런 무거움을 정말 ‘엔씨스럽게’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풀어냈다.

관람객을 기준으로 행사장 왼편 안쪽에 위치한 엔씨소프트는 200 부스라는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부스는 앞 쪽에는 모바일 및 태블릿 시연대가, 뒷 쪽에는 PC 시연대가 마련되어있다.

‘리니지 이터널’은 PC방을 방불케 할 정도로 1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시연존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태블릿과 스마트TV,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리니지 이터널’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혼’은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을 할 수는 없지만 행사장 내에 위치한 CGV 스크린X 상영관에서 게임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블소 모바일’, ‘아이온 레기온즈’, ‘패션 스트리트’를 포함한 6종의 모바일 게임도 시연 가능하다.

■ 30대 수트남에게 필요한 것은 깔끔한 정장 구두

‘리니지 이터널’은 지스타에 나오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먼저 엔씨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의 후속 시리즈이다. 또한 김택진 대표의 30년 숙원이었던 다이나믹 던전 시스템을 넣은 게임으로 유저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지스타에서 ‘리니지 이터널’을 플레이 한 유저로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에게 어떤 느낌인지 쉽게 말하자면 ‘디아블로’로 설명할 수 있다.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간단한 플레이 방식은 여러명이 함께 하는 ‘디아블로’ 정도의 느낌을 떠올릴 수 있다.

수트를 차려입은 30대 직장인에게 필요한 신발은 깔끔한 정장 구두지, 화려하게 바퀴달린 롤러스케이트가 아니다.

■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한 부스걸

부스의 꽃인 부스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엔씨소프트의 부스걸은 부스와 마찬가지로 블랙/화이트 계열의 원피스를 입었다. 전체적으로 과도한 노출보다는 깔끔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물론 미모는 A+이다. 부스걸에 대한 설명은 백문이불여일견. 직접 사진으로 만나보자.

부산=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