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주인공 게임 한국서 나온다


한류스타 이병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이 한국에 상륙한다.
이병헌이 게임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은 Xbox 360용 3인칭 액션 슈팅게임 <로스트 플래닛>이다. 오는 17일 한국에서 정식 발매된다.

비디오 게임기의 판매량을 증진시키는 대작 타이틀, 즉 '시스템셀러'로 주목 받는 <로스트 플래닛>은 한류스타를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로 선정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로스트 플래닛>은 일본 유명 게임 개발사 캡콤(Capcom)에서 Xbox 360 전용으로 개발기간 3년 약 200억의 제작비을 들인 초대형 작품이다.

<귀무자>와 <록맨>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이나후네 케이지가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했고, 오오구로 겐지가 디렉터로 참여했다.
<로스트 플래닛>은 인간으로 구성된 스노 파이리츠가 얼음으로 뒤덮인 혹독한 행성의 환경 속에서 토착 생명체인 아크리드에 맞서 생존에 필요한 열에너지(VS: Vital Suits)를 찾아 탐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병헌씨를 모델로 한 주인공 캐릭터 '웨인'(Wayne)은 흉측한 괴물들에게 살해 당한 아버지의 모습 등 몇 가지 외에는 기억하지 못한 채, 죽음의 문턱에서 구사일생으로 구출된다.

유저들은 스스로가 주인공 웨인이 돼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아크리드와 전투를 펼치며 거대한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

이병헌은 내세운 <로스트 플래닛>과 Xbox 360이 차세대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의 중심 축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12세 이상 이용가로 4만5000원.

 


<로스트 플래닛> 발매 기념 이병헌 인터뷰

- 한국 영화 배우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의 비디오 게임 <로스트 플래닛>의 주인공이 됐다. 소감은?

▲ <로스트 플래닛>의 주인공 캐릭터 모델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게임은 이미 드라마나 영화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파생효과를 유발하는 문화 콘텐트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 <로스트 플래닛>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개발사인 캡콤 측으로부터 러브콜이 왔다.캡콤 측이 나의 가능성을 높이 여긴 것 같다. 이 게임이 Xbox 360이라는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의 대작 타이틀이고, 개발팀 역시 최고의 인재들이 모였다는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로스트 플래닛>을 직접 해 보았는가? 어떠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가?

▲ 발매 전 완성 단계에 이른 베타 버전을 해 보았다. 우선 실제와도 같은 고화질 그래픽과 방대한 스케일에 감명 받았다. 해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적인 액션 슈팅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 <로스트 플래닛> 속에서 자신이 잘 표현된 것 같은가?

▲ 게임 속 주인공 '웨인'이 제법 나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 모습이 게임 속에서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만족스럽다.

- 작업 과정은 어떠했는가? 본인의 표정과 행동 등을 게임 속에 담아내기 위한 작업 기간은 어느 정도이었는가?

▲ 직접 일본 캡콤 본사를 방문, 3D카메라로 다양한 얼굴표정을 촬영해서 지금의 캐릭터가 탄생하게 됐다. 촬영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여러 번의 수정작업을 거쳐 지금의

'웨인'이 탄생됐다.

- 향후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할 수 있는가?

▲ 좋은 작품이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라고 생각한다.

- 최근 할리우드에서 <로스트 플래닛>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있다. 만약 제의가 들어온다면, 출현할 생각이 있는가?

▲ <로스트 플래닛>이 전세계 200만개 이상 판매되면 이 게임이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트로 제작되면 블록버스트영화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평소에 어떤 게임을 즐기는지, 즐긴다면 어떤 게임을 즐기는가?

▲ 평소 스케줄로 인해, 게임을 즐기는 시간 많지는 않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 되도록 게임을 즐겨보려고 한다. 특정 장르를 좋아하기 보다는,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7년 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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