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MMORPG ‘리프트’와 ‘DK온라인’, 디아블로3 발매와 함께 하락세

▲ 게임노트 제공 5월 마지막주 온라인게임 순위

[한경닷컴 게임톡]5월 마지막 주 온라인게임 순위 1위는 ‘디아블로3’가 장식했다. ‘디아블로3'라는 거대한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TOP10의 순위는 고요했다. 지난주 ‘디아블로3’에게 정상을 내준 ‘리그오브레전드’가 2위에 랭크됐고 ‘피파온라인’, ‘서든어택’, ‘아이온’이 그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디아블로3’는 커다란 인기몰이의 반대급부로 잦은 서버 장애와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유저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심각한 서버 장애 탓에 정부로부터 시정권고를 받는 등 유저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5월 마지막 주에는 서버를 증설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듯 싶었지만, 유저들이 가장 몰리는 밤 시간대에는 여전히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디아블로3’가 게임성과 재미 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위권 순위에서는 신규 용병 ‘달타냥’ 을 업데이트한 ‘로스트사가’가 2계단 상승한 19위에 랭크되었다. 5월 31일 ‘록스타’를 시작으로 6월 1일 ‘일지매’ 등 하루에 한번씩 이벤트 용병이 교체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로스트사가’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넥슨 게임들이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오랜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 지난 31일 올 여름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얼티밋(Ultimate)’ 업데이트의 첫 콘텐츠 ‘올댓웨폰’을 선보이며 전주 보다 3계단 상승한 17위에 랭크됐고, ‘리부트’ 업데이트를 실시한 '마비노기영웅전'과 에이핑크 아바타를 선보인 '엘소드'가 각각 2계단씩 상승한 28위와 33위에 랭크됐다.

한편, 2012년도 어느새 중반으로 접어든 지금, 올해 출시된 신작 MMORPG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먼저, 북미 트라이온월드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리프트'가 지난주 9계단 순위 하락에 이어 금주도 1계단 하락한 35위에 랭크되었고, 또 다른 신규 MMORPG ‘DK 온라인’ 역시 7계단 떨어진 44위에 랭크됐다.

특히, 두 게임 모두 ‘디아블로3’의 출시를 전후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상반기 신작 경쟁에서 뒤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27계단 상승하며 69위에 오른 ‘징기스칸온라인’이 관심을 끈다. ‘징기스칸온라인’은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한 몽골 제국의 왕 ‘징기스칸’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무협게임으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면 88레벨의 강력한 캐릭터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유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전 세계 게임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디아블로3’가 국내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개발사들의 기대작인 ‘블레이드엔소울’과 ‘아키에이지’, ‘열혈강호온라인2’ 등이 각각 테스트 일정을 공개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개발 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대작 게임들이 ‘디아블로3’에 맞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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