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공개된 원화 통해 차후 방향성에 대한 큰 그림 예측

엑스엘게임즈가 SNS를 통해 문명온라인 신규 콘텐츠 원화를 속속 공개하면서 2차 테스트에 대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재미있는 건 최근 공개된 원화를 통해 차후 문명온라인의 방향성에 대한 큰 그림을 예측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몬테수마, 제 4의 종족 아즈텍 등장할까?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 페이스북을 통해 ‘몬테수마 2세’ 원화를 처음 공개했다. ‘몬테수마 2세’는 문명온라인 네 번째 종족 아즈텍의 영웅이다. 그가 다스렸던 아즈텍은 13세기 무렵부터 멕시코 지역을 기반으로 형성됐던 거대한 문명국가다. 기록에 따르면 아즈텍은 정치, 경제, 문화 면에서 동시대 서양국가들을 능가할 만큼 발전된 문명을 이루었다고 한다.  

하지만 1520년 ‘에르난 코르테스’가 이끈 스페인 군대의 침입을 받고 멸망해 버렸다. 엑스엘게임즈는 전설과 설화로만 기록된 아즈텍 문명을 게임으로 복원시켰다. 태양신 숭배와 고도의 천문학, 그리고 발달된 우주과학 등 기존 국가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문명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몬테수마2세의 화려한 의상과 강인한 외모는 전성기 아즈텍의 위상을 그대로 담고 있다. 연말에 진행될 문명온라인 2차 CBT에 아즈텍 등장할 것인가도 관심사다. 1차 테스트에선 로마, 중국, 이집트가 등장했고, 아즈텍은 공개되지 않았다.   

낙타와 노새, 고대 전투를 경험?

최첨단 현대문명보다 재래식 무기가 등장하는 고대문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원화로 공개된 낙타와 노새는 말보다 훨씬 이전부터 인류가 사용한 이동수단이다. 지난 1차 테스트에선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를 다뤘고, 2차 테스트에선 로마 시대 이전의 고대 문명이 도입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거리 화력전 보다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부딪혀 싸우는 고대전투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탈 것의 업그레이드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낙타의 경우 야생낙타를 잡아 다양한 용도로 길들이는 방식이다. 같은 낙타라도 물건을 운송할 때는 운송용 낙타, 전투에 참여할 때는 전투용 낙타로 업그레이드시켜 사용할 수 있다.  

항만관리인, 대항해시대 열릴까?

무엇보다 ‘항만관리인’이 공개됐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항만관리인' 캐릭터 설명을 보면 배를 보관할 창고를 대여해 주는 역할을 하는 NPC다. 2차 CBT 스케일이 육지에서 바다로 확장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아직 제작사 측은 이렇다 할 언급은 없지만, 2차 CBT에서는 육지와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될 것이라 예측해볼 수 있다.  

지난 1차 테스트 때는 항구가 있었지만 배를 만들거나 항해를 할 순 없었다. 대신 바다를 넘어가기 위해 비행선이 사용됐다. 신규 콘텐츠로 선박과 배까지 도입되면, 그만큼 탐험과 전투의 스케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에 문명온라인 부스를 마련하고 2차 CBT에 도입될 콘텐츠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덕규 기자 ldkgo1234@naver.com

▲ 문명온라인의 '항만 관리인' 컨셉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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