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성 대표 취임 "법정관리 중에서도 14만명 겟앰프드 살리겠다"

'겟앰프드'로 유명한 게임사 윈디소프트가 기업회생 길이 열렸다.

지난해 10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윈디소프트가 ‘코아에프지’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코아에프지는 1995년에 설립된 사모투자(PEF) 전문회사다. 기업 구조조정, 바이아웃 거래와 피이에프(PEF) 투자 관련 경험을 갖춘 기업이다.

윈디소프트는 코아에프지의 인수 이후 새로운 대표이사로 권혁성 대표가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권혁성 대표는 취임 이후, 국민 대전 액션 게임 겟앰프드에 대해 새로운 도약이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권혁성 대표이사는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드물게 12년 동안 라이트한 유저부터 마니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 받는 겟엠프드는 법정관리 상황에서도 월 접속자 수가 14만명이 넘는 인기 게임”이라며, “이들 유저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감으로써 더욱 단단한 겟앰프드로 새롭게 탄생 시킬 것”이라고 재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아에프지 인수 이후 윈디소프트는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의 슬로건을 ‘격투 게임의 새로운 역사, 겟앰프드’로 선정하고 고객과 함께 겟앰프드의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모든 유저들이 바라고 있는 겟앰프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서 이미 준비를 마쳤으며, 겟앰프드 온라인의 정상화 이후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하여 온라인과 연동된 겟앰프드 모바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관계자는 “유저 케어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들과 겟앰프드 운영진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며, 그 중 유저 간담회 와 겟앰프드 12주년 프로모션이 그 첫 발판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윈디소프트 권혁성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겟앰프드라는 레전드급 온라인 게임이 변화무쌍한 게임시장에서 얼마나 더 큰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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