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떠나 ‘트라이워 온라인’ 유저들의 축제의 장 마련

㈜다인게임즈(대표 김영중)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하드코어 전쟁 MMORPG ‘트라이워 온라인’에서 지난 19일 진행한 ‘김가연-임요환을 이겨라’ 결투 이벤트를 성황리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투 이벤트는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아렌달과 엘론, 콴 등 각 종족 별로 한 시간씩 치러졌으며, 한 라운드당 2명의 유저가 참가해 임요환-김가연 부부와 대결을 펼쳤다.

보다 많은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40~60레벨, 61~80레벨, 81~ 100레벨 등 3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벤트 현장에서 즉석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결투장 근처에는 몰려드는 유저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결투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게임 내 현장에서는 “김가연 임요환 환영합니다~”, “김가연씨 사랑해요~” 등 각종 환영 멘트로 개인상점을 개설하는 등 유저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결투가 시작되자 김가연, 임요환씨는 게임 홍보를 떠나 ‘트라이워 온라인’을 좋아하고 열심히 즐기는 유저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대결에 진지하게 임했다.

경기 내내 아내 김가연에게 게임을 못한다며 핀잔을 들었던 임요환은 간혹 예측을 빗나가는 변칙 플레이를 펼쳐 유저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승부를 떠나 ‘트라이워 온라인’을 즐기는 유저들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결투 이벤트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가 아닌 팽팽한 승부와 아슬아슬한 역전승도 나오는 등 즐거운 긴장감 속에 마무리 됐다.

결투 이벤트에 참여했던 유저들은 “부부가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럽다”, “나의 우상인 임요환과 트라이워에서 대결을 하게 되다니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나도 부인과 함께 트라이워 온라인을 같이 하자고 권해봐야겠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김가연은 “저는 먼저 ‘트라이워 온라인’을 접해 봤던 유저라 적응이 쉬웠는데 남편인 임요환은 처음이라서 잘 적응 못했던 것 같다"며 “다음에는 남편을 더 연습시켜서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요환 역시 “간만에 게임하면서 유저분들에게 신나게 얻어 맞은 것 같다”며 “대규모 전쟁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데 앞으로 ‘트라이워 온라인’ 유저가 더 많아져서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가연-임요환의 소감 영상과 플레이 스크린샷은 트라이워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http://triwaronline.co.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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