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시즌2 2주차 종합

▲ KT 이영호 선수

[한경닷컴 게임톡]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이형희, www.e-sports.or.kr)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StarCraft®: Brood War®)와 스타크래프트 Ⅱ: 자유의 날개 (StarCraft Ⅱ : Wings of Liberty) 를 기반한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시즌2’의 T map 라운드(1라운드)의 2주차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주차까지 각 게임단은 모두 3경기씩을 치렀지만 아직까지 2승 1패 4팀, 1승 2패 4팀으로 비슷한 성적을 거두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 이영호, 공식전 400승 달성
지난 27일(일), KT Rolster 이영호가 제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스타크래프트 사상 두 번째로 400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이영호는 후반전에 나서, 8게임단 전태양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스타크래프트 Ⅱ 경기에서 첫 승리를 달성함과 동시에 공식전 400승 고지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Ⅱ 병행 이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던 ‘택뱅리쌍’이 스타크래프트 Ⅱ 경기에서 모두 첫 패배를 기록한 이후, KT 이영호는 ‘택뱅리쌍’ 중 가장 먼저 스타크래프트 Ⅱ에서 1승을 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1년 12월 21일, 공식전 400승을 최초로 달성한 제8게임단의 이제동은 현재 410승으로 이영호와 단 10승 차이만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영호와 이제동의 공식전 최다승 경쟁도 지켜볼 만 하다.

▶ 에이스결정전을 잡아라
2주차에 진행된 총 6경기 중에 5경기나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패가 결정됐다. 27일(일)에 열린 CJ ENTUS와 SK Telecom T1의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에서 판가름 난 것.

특히 에이스결정전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Ⅱ로만 진행되고 당일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에 한하여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스타크래프트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STX SOUL은 이번 주차에서 열린 두 경기 모두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하며 2승을 챙기고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또한 27일(일) 열린 KT Rolster와 제8프로게임단의 경기에서 에이스결정전에 나선 이제동이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전반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후반전 두 세트 모두 내주며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으로 이어졌다.

이날 후반전에 출전했지만 패배를 맛봤던 8게임단 이제동이 다시 한 번 나섰고 KT에서는 준비된 스타크래프트Ⅱ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원선재가 출전했다. 에이스결정전에서 이제동은 ‘에이스’다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값진 승리를 이루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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