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이상 플레이 가능, 한 턴에 한가지 행동으로 간단하지만 전략적

한경닷컴 게임톡이 매달 보드게임을 2개씩 소개한다. 신대영 교수와 청강대 ‘보드게임 매니아’ 동아리와 함께 한다. 격주로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일주일 한번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시리즈 ‘슈퍼보드’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편집자주]

멘사추천게임 네 번째 시간이다. ‘멘사’란 표준화된 지능검사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에 드는 지적능력만을 가입조건으로 하는 국제적인 단체를 말한다. 멘사에서는 매년 우수한 보드게임을 추천하고 있다.

게임을 하면서 머리가 좋아지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그런 게임이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아이와 가족에게 그 게임을 권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할 보드게임은 두뇌를 강하게 자극시킬 ‘쿼리도(quoridor)’이다.

■ 8세 이상이면 누구나 플레이 가능한 심리전

쿼리도는 복도(Corridor)를 뜻하는 영어 단어에 ‘Qu’를 붙여 상품명으로 만든 게임이다. 그 이름에 어울리듯 한 칸 한 칸 자신의 말을 전진하며 벌어지는 복도에서의 심리전을 느끼실 수 있다. 8세 이상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2명 혹은 4명이서 즐기며 짧게 20분 안에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이제 게임을 즐길 준비를 해 보자. 게임에 참가하는 모든 플레이어는 각각 한 개 씩 말과 참가자의 수만큼의 장애물을 지급 받는다. 그리고 각자 반대 방향의 게임판의 끝 선상 가운데에 말을 놓으면 된다.

쿼리도는 8세 이상이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게임 플레이어는 각자 차례로 돌아가며 한 턴에 한 가지 행동을 선택하여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게임 플레이어는 2가지의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첫 번째 행동은 양옆 혹은 앞으로 한 칸 전진하는 것이고, 두 번째 행동은 상대방의 진로를 가로막아 방해할 수 있는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여기서 장애물은 절대 상대방 말을 갇히게 해선 안 된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가지 기억할 점은 상대방의 말과 마주쳤을 시 상대방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게임을 계속 진행하여 처음에 놓인 각 플레이어의 말이 직선상의 맨 앞 진영 끝에 도달하게 되면 게임은 종료가 되고 승리하게 된다.

■ 심플하지만 전략 게임의 최고봉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차례에 상대의 수를 읽거나 자신의 편을 만드는 식에 전략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승리를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쿼리도’라는 게임이다. 아주 간단한 규칙이지만 게임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승리를 하기위해서는 아주 많은 수의 머리를 사용해야하며 상대방의 수를 읽더라도 자신이 또 다른 플레이어의 수까지 읽어야 하기 때문에 완벽한 승리를 위해서는 머리를 아주 많이 사용해야 한다. 또한 화술이나 행동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며 게임을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쿼리도는 1997년 멘사추천 보드게임이다. 어려서부터 자녀들의 전략적 사고력을 키우기 원한다면, 주저없이 쿼리도를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더 자세한 플레이 방법을 알고 싶으면 다이브다이스(www.divedice.com) 홈페이지에서 '쿼리도'를 검색해 보자.

한경닷컴 게임톡 서영호 객원기자 

■ ‘보드게임 매니아’는?
- 설립년도 : 2013년 10월 설립
- 설립동기 : 테이블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 회원수 : 24명
- 카페주소 :cafe.naver.com/ckbgm

* 별별 점수
교과연계성은 정규교육에서 배우고 있는 교과내용과의 연계성을 말함.
교육확장성은 교육연계성외 다른 교육적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정도를 말함.
게임난이도는 게임플레이 방법의 어려움의 정도를 말함. 별이 많을수록 게임플레이가 어려움.
두뇌활동성은 게임을 플레이 함에 있어 두뇌의 활용성을 말함.
게임재미성이란 게임이 얼마만큼 재미있는가의 정도를 말함.
** 위 평가는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의 주관적인 평가일 뿐임을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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