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9일 총 456건 수출상담 진행…한콘진, 한국공동관 통해 지원 펼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주관한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2014)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기업들이 계약 추진액 765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콘진은 지난 18, 19일 일본 마쿠하리메세 전시장에서 진행된 도쿄게임쇼 2014 비즈니스데이(B2B)에서 마상소프트, 게임어스, 스튜디오 도마 등 국내 10개 게임업체와 함께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해외 바이어들과 1:1 비즈매칭을 진행했다.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공동관에서는 총 상담 건수 456건, 계약 추진액은 765만 달러에 이를 만큼 국산 게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공동관에는 세가(SEGA), 그리(GREE), 캡콤(CAPCOM), 코나미(KONAMI), 디엔에이(DeNA), 반다이남코(Bandainamco) 등 일본기업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의 워게이밍넷(Wargaming.net), 중국의 추콩(ChuKong)과 텐센트(Tencent) 등 해외 유수 기업 바이어들이 방문해 한국게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에 선정된 크리에이티브밤(대표 마명엽)의 유아 창의력 모바일 게임인 <분홍돌고래 뽀뚜>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일본 통신사 KDDI의 정액제 앱마켓인 ‘au 스마트패스’의 인기 추천 앱 4위를 기록한 바 있어 향후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성공적인 한국공동관 참가 기업들의 비즈매칭 확대를 위해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참가업체의 상세한 정보를 담은 온·오프라인 디렉토리북 사전 제작 및 업체별 통역 전담 인원을 배치, 참가업체 간담회 진행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상현 방송‧게임산업실장은 “한국의 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 그래픽·사운드 아웃소싱 등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이 해외 바이어의 다양한 수요에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최근 일본 게임시장에서 모바일·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처음 개최된 도쿄게임쇼는 올해 전세계 32개국 421개 업체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총 방문객수 25만 1,832명을 달성하며 세계 3대 게임쇼의 위상을 자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년에도 도쿄게임쇼를 비롯한 중국의 차이나조이, 독일 게임스컴 등 글로벌 게임쇼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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