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제품보다 동기 60% 이상 판매, 1호 구매자 500만원 상당 양보 화제

"반갑다, 한국 출시 엑스박스 원."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9월 2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Xbox One, 이하 엑박 원)’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카를로스 로페즈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가 직접 한국으로 날아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한국 팬들에게 엑스박스 원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어 "10개월 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엑스박스를 출시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출시다. 출하한 콘솔 수가 500만대 이상이다. 새로운 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같은 기간 내 60%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전례없는 성공을 거두길 기대한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유우종 상무 역시 무대로 올라와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래 기다리셨다. 엑스박스 360이 8년 전 출시된 이후, 오랜만이다. 오늘 자정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흥분되고 기대되는 날이다. 여러분을 위한 시간이니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생 배태준(23세)군이 8일하고도 5시간 끝에 첫 번째로 엑박 원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는 엑박원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500만원 상당의 E3 입장권과 왕복 항공권, 숙박권을 얻을 수 있었지만 올해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대에 입대하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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