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 캐릭터 등장 뮤지컬 동영상 제작

게임 소개가 한 편의 뮤지컬이네
 

“귀여운 캐릭터들이 부르는 노랫가락이 하루종일 귓가에 맴돌아요.”

온라인 신작 게임 이미지 마케팅에 ‘뮤지컬 동영상’이 등장.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엠게임이 서비스하고 스튜디오 오아시스가 개발한 MMORPG <홀릭>은 최근 1차 클로즈 베타를 마쳤다. 클베를 전후해 가장 눈길을 끈 것 중의 하나는 게임을 더욱 친근하게 하기 위한 ‘뮤지컬 동영상’이었다.

제작 기간 3개월. 13명의 아기자기한 게임 캐릭터들이 무대에서 노래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과는 차별화된 콘텐트로 전사·마법사·사냥꾼 등과 NPC들이 한데 모이게 해 모험의 세계와 판타지를 잘 보여주었다는 것이 게임전문가들의 대체적 평가다.

유저들의 반응도 좋았다. “한 편의 게임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신나게 춤과 노래를 하는 장면이 좋다”. “<홀릭>의 특색 있는 시도가 참신해 보인다” “하루빨리 <홀릭>이라는 게임을 접해 보고 싶다” 등등 게시판에도 뮤지컬 동영상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는 글들이 잇달았다.

<홀릭>의 뮤지컬 동영상에 쓰인 “와레코코 야미치키 와레코코 동동~”이라는 쉽게 귀에 익은 음악도 유저들 간에 화제가 됐다. 19일부터 23일까지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에는 휴대폰 벨소리 음악으로도 제공된다. 일명 ‘홀릭의 떠돌이 Song’이라는 벨소리이다.


3등신의 엽기적 귀신이 몬스터로 출연하는 <귀혼>의 경우 초기 론칭 때 주타깃인 10대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트를 활용한 바 있다. 업계 최초로 시도된 클레이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시작으로 힙합 댄스 동영상·귀혼 송·귀신 생활 지침서·힙합 요괴와 도발자 동영상 등의 이색 콘텐트로 까다로운 10대들의 오감을 자극한 것.

액토즈소프트의 캐주얼게임 <라테일> 역시. 귀엽고 깜찍한 게임 분위기와 스타일리시한 아바타 꾸미기 등의 게임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미지 마케팅을 시도한 바 있다.

론칭 초반. 하이틴 스타 고아라를 게임 메인 모델로 발탁해 게임의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젊은 층에 인기 많은 유명 대중 가요 프로듀서 방시혁을 영입. 게임 BGM을 제작하고. 신인가수 임정희와 함께 게임을 포함한 가요·방송 등 보다 확대된 분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유저들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된 온라인 게임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6. 12.14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