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인터넷+팜플 통합 신규 플랫폼 업그레이드 가동

‘데빌메이커: 도쿄’, ‘큐라레 마법 도서관’ 등을 런칭하며 팜플을 이끌어온 서현승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서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로 2012년 출발한 팜플에서 대표직을 맡아 지금까지 팜플의 모바일 게임 사업을 진두 지휘해왔다.

설립 이후 데빌메이커: 도쿄나 큐라레 마법도서관, 영웅의 품격, 모아모아용, 원티드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을 출시해 스마일게이트의 스마트폰게임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현승 대표는 최근 “2년여간의 업무로 인한 피로감을 이유로 휴식 및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팜플의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의 사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분간은 스마일게이트에 적을 둘 생각이지만 일단 일선에서는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게임톡과의 통화에서 서 대표는 “그룹에서도 팜플이 그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마침 그룹의 조직 통합 이슈도 있어 쉬어가는 의미로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계획 등을 구상하는 기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지난 7월 스마일게이트 인터넷과 팜플을 통합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새 법인을 통해 신규 플랫폼 사업을 펼칠 것으로 예고했다. PC온라인과 모바일로 흩어져 있는 퍼블리싱 사업을 하나로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다. 새 통합 법인은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그룹 회장이 직접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130명의 구성원으로 성장한 팜플이 그룹의 플랫폼 통합과 맞물려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서 대표의 ‘쉬는 타임’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서 대표의 휴식이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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