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좀비 게임, 7개 언어 지원, 세계지도-건물-언어 등으로 현지화

한국산 좀비게임이 세계 시장을 꽉 문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개발한 좀비 소재 모바일게임 <좀비바이러스(Zombie Viru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좀비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좀비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세상을 점령해 나간다는 내용의 전략전투게임으로 구글 플레이에 글로벌 동시 출시, 현재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와 중국어, 대만어까지 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서비스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국가 구분없이 전세계 랭킹 경쟁은 물론 실시간으로 다른 나라 이용자들과 친구맺기와 도움받기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좀비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키보드 든 프로그래머 등 직업을 스킬/공격무기로 보유한 좀비

<좀비바이러스>는 좀비 소재, 전략과 전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지만 좀비 캐릭터의 외형은 마치 레고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캐주얼하고 귀여우면서도 좀비의 특성을 결합해 독창적으로 표현해 전 세계 남녀노소 이용자 모두에게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캐주얼한 외형의 캐릭터가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좀비바이러스>의 캐릭터들은 기존 좀비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

간호사 좀비의 경우 주사기로 주변에 버프를 발동하고, 프로그래머는 키보드로 공격, 건설노동자 좀비는 공구를 무기로 사용한다. 전염되기 전 인간이었을 때의 직업을 주요 스킬로 보유해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게임 출시 기준으로만 120여 개의 캐릭터를 서비스, 향후 계속 추가될 예정이라 더욱 차별화되고 폭넓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각종 바이러스를 더하고, DNA 개조 등을 통해 공격력과 체력, 이동속도, 감염력, 생명력 등의 능력치를 강화시킬 수 있으며, 박사가 발명한 청소기, 좀비개구리 등 아이템 조합을 통해서도 판세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자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묘미도 제공한다.

■ 실제 세계지도와 국가, 도시 등을 활용

<좀비바이러스>는 점령의 느낌을 더욱 실감나기 살리기 위해 실제 세계지도와 국가, 도시를 활용하거나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에 걸맞게 세계지도를 활용해 대륙별 주요 국가의 98개 도시를 스테이지형 배경으로 구성했다. 아시아 대륙 주요 국가 62개국을 시작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유럽 36개 도시를 추가할 계획이며, 스테이지 클리어에 따라 지도에 붉게 표시된다.

이밖에도 각 국가의 느낌을 연상시키는 배경음악과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건축물, 게임내 배경이 되는 소재들의 텍스트로 각 국가의 언어로 노출하며 사실감을 더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좀비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중적이고 인기있는 소재로 글로벌 공략에 있어 경쟁력 있다. 특히, ‘좀비바이러스’는 좀비 캐릭터의 다양성 및 차별화 등을 꾀한 게임이다. 앞으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쌓고,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좀비바이러스>는 구글 플레이에서 누구나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도 9월중 선보일 계획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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