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날로 높아가고 있다. 오늘(22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1일 ‘디아블로3’는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이 39.24%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출시된 이후 다음날인 16일부터 점유율 25%를 넘기며 1위에 오른 디아블로3는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얼마전 마의 PC방 점유율이라던 20%대를 넘어선 LOL(리그오브레전드)도 디아블로3에 맞서지 못하고 10%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아이온은 7.9%를 유지하며 MMORPG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PC방 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적자 상태라고 답한 PC방이 64.5%였고, 흑자를 내고 있다고 답한 PC방은 1.8%에 그쳤다.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한때 2만3000여곳에 이르던 PC방은 올해 들어 1만5000여곳으로 줄어들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러한 PC방 업계가 디아블로3기세에 힘입어 모처럼 활기찬 모습이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가 출시되고 첫 주말이었던 19~20일에 PC방 이용시간이 총 940만 시간을 기록했다. PC방 이용시간 940만 시간은 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직전 주말(12~13일)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이다. PC방 업계가 초기인 90년대말 리니지와 스타크래프트,디아블로의 바람을 타고 흥행 했던 것 처럼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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