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창조기업 '호라곤소프트', Quick Rush 출시

1인창조기업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만드는 '호라곤소프트'는 8월7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Quick Rush(퀵러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Quick Rush'는 캐쥬얼한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마법사 '위즈(Wiz)'가 되어 악의 마법사에게 잡혀간 친구들을 구한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Quick Rush'의 개발자 김호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방법(Tap to Play)을 제공하고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개발 자원이 제한적인 인디게임의 특징상 볼륨이 큰 게임보다는 '농장 키우기'식의 소셜 게임(SNG)을 하는 중간중간 시간을 보내기 적합한 게임으로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게 호라곤소프트의 전략이다.

다음은 개발자와의 1문1답이다.

Q. 인디게임을 만들게 된 계기는?

딱히 인디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돈이 없으니 인디게임이 된 듯.(웃음)
사실은 영화 'Indie Game: The Movie'를 보고 도전하게 됐다.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 게임을 만든다는 건 정말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도전하는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나라도 적지 않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있다는 것에 희망을 보고 있다.

Q. Quick Rush 는 어떤 게임 인가?

어렸을 때부터 판타지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했고 만들고 싶었다. 판타지 하면 마법 아닌가?
그래서 마법사가 주인공이다. 적을 물리치고 동료들을 구하는 게 게임의 목표다. 단순한 스타일의 게임이지만, 게임을 배울 필요 없이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조금씩 전진할 수 있을 것 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게임을 만드는 게 사회악이 되 버린 것 같아 게이머이자 개발자로써 마음이 아픈 시절이다. 우리나라에서 게임이 좋은 문화 컨텐츠로 인식 될때까지 열심히 만들고 싶다. 그리고 게임을 만들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은 게 꿈이다.

 


'Quick Rush'는 현재 아이폰(무료)게임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차후 안드로이드 게임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출시와 플레이어 간에 배틀이 가능한 PvP(Player vs Player)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텀블벅(https://tumblbug.com/ko/quickrush)을 통해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차기 버전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게임유저라면 참여해 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트레일러 : http://youtu.be/-QDB9UoTbnw?list=UUL4Ob1m_r7m8JrfvsrUJ1cA
홈페이지 : http://soft.horagon.com/
Facebook 공식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quickrush.horagon.soft


한경닷컴 게임톡 김신우 기자 mtau16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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