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순위 변동 없이 고요, '디아3' 태풍에 촉각

▲ 게임노트 5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

[한경닷컴 게임톡] 게임노트(gamenote.com)가 발표한 5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가 10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TOP10 순위가 변동 없이 고요한 가운데, 20위권에서는 다수의 게임들이 자리를 이동했다. 먼저 ‘리니지2’가 1계단 상승한 11위에 랭크되며 ‘테라’를 12위로 밀어냈다. 또한, 이벤트의 힘으로 15위까지 치솟은 ‘마구마구’가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오랫동안 최고의 야구게임으로 군림했던 ‘슬러거’가 2계단 상승한 18위에 오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오픈베타 테스트부터 성공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리프트’는 6계단이 하락한 19위에 랭크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용화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리프트’였지만,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이 3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유저들의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30위권에서는 ‘프로야구매니저’가 3계단 상승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매니저’는 지난 5일부터 ‘선수카드의 재발견’ 이벤트를 실시해 선수의 능력치를 재분배하는 ‘교정’을 완료하면 횟수에 따라 아이템을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접속한 유저들에게 선수카드 2장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신캐릭터 ‘무진 아신’을 업데이트한 ‘그랜드체이스’는 12계단 상승한 59위에 랭크됐다. ‘아신’은 빠른 공격으로 적에게 연속 타격이 가능한 근접 전투 스타일로 초보자도 쉽게 콤보 연계를 구사할 수 있는 캐릭터다. ‘그랜드체이스’에서는 ‘아신’ 캐릭터의 업데이트를 기념해 ‘비전 봉인기’ 해제 미션을 달성할 시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말과나의이야기,앨리샤(이하 앨리샤)’가 24계단 급상승한 69위에, ‘에이카온라인’이 15계단 뛰어오른 71위에 랭크 되는 등 하위권에서 큰 상승폭을 보여준 게임들이 다수 눈에 띈 한 주였다. ‘앨리샤’는 ‘GM동물왕 배 복불복 대회’를 개최해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고, ‘에이카온라인’은 ‘봄맞이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하면서 휴면 계정의 유저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최고의 기대작 ‘디아블로3’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 업계 전체가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한 주였다”며, “국내 게임 업체들이 ‘디아블로3’라는 강력한 태풍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흥미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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