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F효시, 태권도 소재-전통악기 사용 ‘구글판 추억여행’ 눈길

“달려라~달려~로보트야~♫”

‘로보트 태권V’ 주제가를 떠올리는 포털 메인페이지가 있다. 구글이 한국 SF 애니메이션 효시로 불리는 ‘로보트 태권V’ 개봉 38주년을 맞아 재미있는 구글 로고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세상을 증오하고 악의 무리로 가득 찬 붉은 제국을 건설한 카프박사와 이에 맞서 싸우는 훈과 태권V의 모습을 그려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한국 고유의 무술 태권도를 소재로 했을 뿐 아니라, 한국 전통악기를 사용하여 효과음을 제작해 화제였다. 1976년 극장에서 처음 개봉되어 폭발적인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는 ‘로보트 태권V – 우주대작전’, ‘로보트 태권V – 수중특공대’ 등 연속 시리즈물로 제작되면서 장기간에 걸쳐 인기를 누렸다.

7월 24일은 ‘로보트 태권V’ 개봉 38주년 생일이다. 구글은 “로보트 태권V가 구글과 함께 지구를 지킨다”는 컨셉과 재미있는 구글 로고를 준비해 그 의미를 되새겼다.

‘로보트 태권V’ 구글 로고를 제작한 두들팀은 ‘로보트 태권V’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3D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현대적인 해석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이 두들이 로보트 태권V에서 봤던 장면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고, ‘로보트 태권V’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해왔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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