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출신 설립한 웨이브쓰리스튜디오 '프로젝트 오즈' 투자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모바일게임 개발사 웨이브쓰리스튜디오(대표 이동표)에 5억원을 투자했다.

23일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들이 모여 지난해 8월 설립한 신생 모바일게임 개발사 웨이브쓰리스튜디오에 5억원 투자를 밝혔다.

이동표 웨이브쓰리스튜디오 대표는 엔플래버의 ‘라펠즈’ 프로젝트를 거쳐 2007년 ‘블레이드앤소울’ 프로젝트에 합류해 스킬 및 연출 시스템 구축 역할을 맡았다. 김기봉 PD는 기획 부문을 맡아 전투 시스템 개발을 전담했다. 김원호 팀장 역시 엔진 파트를 담당했다. 고영권 프로그램 팀장은 ‘라펠즈’와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들이 현재 제작중인 ‘프로젝트 오즈(Cabin in the OZ)’는 하나의 캐릭터와 감정을 교감하며 적극적인 전투개입을 유도하는 액션RPG.

웨이브쓰리스튜디오는 '캡스톤파트너스 모바일게임 창업리그 본선 진출'과 '모바일게임 회사 부분 1위로 글로벌 게임센터 입주사 선정', '차세대 게임지원 사업 선정' 등의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연기자 이상우씨가 기업 및 제품 홍보를 위해 사외이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위현종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심사역은 “이동표 대표와 핵심 멤버들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에 참여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왔을 뿐 아니라 대작 RPG 개발 경험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애니팡’, ‘쿠키런’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 신화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엔진스튜디오, 두빅, 터보스튜디오 등 온라인, 모바일 게임 회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인 INI3에도 투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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