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개발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기능이 핵심인 국내 최초 모바일 광고 미디에이션 플랫폼

모바일광고가 IT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광고 시장의 규모는 2013년 약 13조4천억 원 규모에서 2017년까지 약 43조 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년 동안 세 배가 넘는 성장이다. 모바일광고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IT 기업의 연이은 스타트업 인수로 이어지고 있다. 야후는 지난 21일 모바일광고와 앱 분석이 주요 서비스인 플러리(Flurry)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광고 동영상 플랫폼 기업인 라이브레일(LiveRail)을 인수했다. 트위터도 지난 6월 말 모바일 앱 광고 업체인 탭커머스(TapCommerce) 인수를 발표했다. 트위터는 이전에도 모바일광고 업체인 모펍을 인수한 바 있다. 인수 대상이 된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실력으로 승부한 모바일광고 스타트업이라는 것.

국내에도 역시 작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입지를 다진 토종 모바일광고 스타트업들이 존재한다. 이들을 소개한다.

모코플렉스 – 모바일 광고로 수익 내는 가장 쉬운 방법, ‘애드립’을 알려 드립니다
모코플렉스는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이 가장 많이 러브콜을 보내는 ‘핫한’ 솔루션을 고루 갖춘 토종 모바일광고 기업이다. 모코플렉스의 대표 서비스는 ‘애드립(adlib)’이다. 애드립은 모바일 앱에 광고 게재를 원하는 앱개발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기능이 핵심인 국내 최초의 모바일 광고 미디에이션(Mediation, 중개) 플랫폼이다. 누구나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사용자 기능과 UI, 높은 광고 효율성이 큰 장점이지만 모코플렉스 만의 가장 큰 강점은 개발자 출신 CEO가 10여 년 동안 연구 개발한 기술에 있다. 실시간 광고 단가 경매(RTB: Real Time Bidding)로 가장 단가가 높은 광고를 먼저 노출하는 익스체인지(Exchange), 광고주의 필요에 따라 태그 입력을 통해 자유자재로 PC와 모바일 앱, 웹의 광고 성과를 측정하는 광고 트래킹 솔루션 RAT(Real time Ad Tracker), 사용자의 광고 클릭 성향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광고를 보여주는 리타기팅(Retargeting) 솔루션 피키(Picky), 모바일 웹과 앱, PC 사용자 중 동일 사용자의 ID를 인식하고 연동하는 기술인 ‘아이디 페어링(ID Pairing)’이 모코플렉스의 대표적 서비스다.

모코플렉스는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아 본엔젤스, IMM 인베스트먼트, 사이버 에이전트 등으로부터 약 3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모코플렉스는 현재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필두로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의 동남아시아와 중국 시장도 차근차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김신우 기자 mtau16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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