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조이 아시아 펀드 '핫 코너' 들여다보니

[한경닷컴 게임톡] 57억원의 아시아펀드를 조성, 아시아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지원에 나선 탭조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다. 2009년 말 어플팔이라는 페이스북 내 광고 모델에서 2010년 탭조이를 인수하고 난 이후 이름도 탭조이로 바꾸고, 업종도 전환했다.

이후 모바일 광고와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탭조이 고유의 모바일 밸류익스체인지 모델을 통해 가상화폐 획득이나 프리미엄 콘텐츠 접근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개별 광고를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직원은 전세계 200명으로 본사에만 120명이 근무한다. 이 인원도 지난해 여름 50명, 지난해 말 80명이었던 것이 급성장세에 힘입어 늘어난 결과다. 올 1월 런칭한 한국의 경우 현재 8명으로 구글코리아 출신 4명, 컴투스 출신 2명으로 20명까지 늘릴 생각이다. 현재 아시아의 경우 총 20명으로 한국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탭조이는 동영상 시청, 서비스 구독, 앱 인스톨 및 광고 참여를 통해 6억명의 유저들이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앱에서 쓸 수 있는 가상화폐를 제공해 준다. 탭조이의 인앱(in-app) 광고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새 유저들을 획득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수익창출을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같은 금액으로 런칭한 탭조이 안드로이드 펀드의 경우 155개의 새로운 앱이 개발된 바 있으며, 대표 앱들은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게임들은 매출 50% 이상을 탭조이를 통해 발생시켰다.

탭조이의 광고 마켓플레이스는 '구글 애드센스'처럼 선불제로 효과가 많이 날 경우 신작게임을 무료 마케팅 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리고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게임을 즐길 때 95% 이상은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는 무료다운로드 이용자다. 이들을 위해 버튼을 눌러주거나, 다운로드 후 등록을 해주면 프리미엄 혜택을 부여해, 유저와 개발자-유통사 3자가 이익을 발생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브랜드 광고주들이 2만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세계 모바일 유저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탭조이는 J.P. Morgan Asset Management, Rho Ventures, North Bridge Venture Partners, InterWest Partners, 그리고 D.E. Shaw Ventures와 같은 최상위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 서울,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런던, 베이징, 그리고 도쿄에 지사가 있는 탭조이는 미국 시장 다음으로 유럽에 진출했고 이번달에 파리와 독일에 사무실을 추가로 개설한다. 자세한 사항은 www.tapjo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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