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개막 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들 모두 중국 선수 꺾고 8강 진출해

대회 개막 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 두 명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6일 계속된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리그 프로그램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이하 한중 마스터즈) 3주차 경기에서 ‘서렌더’ 김정수와 ‘Sau’ 김태우 선수는 나란히 중국 선수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서 이번 대회 16강 개막 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중국 선수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게 되었다. 

먼저 1경기에 나선 김정수 선수는 중국의 Yu Baiwan (유바이완)을 상대로 주문 도적과 방밀 전사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승리를 거뒀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에서 양 선수 모두 중후반까지 필드 장악을 위한 힘싸움에 주력하던 중, 김정수의 '이세라'카드가 정리되며 중국의 유바이완 선수에게 승기가 넘어가는 듯 했으나 김정수의 히든 카드였던 '라그나로스'가 유바이완의 본체에 딜을 넣으며 승리에 성공했다. 

이어진 2경기는 중국의 Lu Yiqing (루이칭)선수를 맞은 김태우의 3:0 승리. 

김태우는 1세트와 2세트를 여유롭게 승리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고, 마지막 3세트에서 주문 도적의 주요 카드인 ‘가젯잔 경매인’보다 ‘에드윈 밴클리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등 시종일관 두뇌싸움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제압했다.

이로서 한국과 중국 선수가 1명씩 8강에 진출한 지난 1주차와 2주차와 다르게 8강에 2명이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좋은 흐름 속에 16강 마지막 주 경기를 대비하게 되었고, 중국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수들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도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한중 마스터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Blizzard Entertainment, Inc. www.blizzard.com) 의 카드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로 진행하는 최초의 정규리그이자 한국과 중국의 통합 최강자를 찾는 새로운 방식의 리그이며 총 상금 5만 4천달러를 놓고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에 진행된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온게임넷 홈페이지 또는 블리자드 하스스톤 게임 홈페이지 (http://kr.battle.net/hearthstone/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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