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SNS게임1] TheSimsSocial

'심'이 되어 누리는 리얼 소셜라이프 'Sims Social'

[화제의 SNS게임1] TheSimsSocial

장르:페이스북 SNS게임, 홈페이지: http://www.facebook.com/TheSimsSocial  

현대 사회 평범한 사람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꾸준한 확장 팩을 출시하여온 심즈 시리즈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SNS게임으로 재탄생했다.

  SNS 게임은 어떠한 매체를 이용하던지 게임의 특성상 반드시 이웃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콘텐츠가 포함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플레어이가 게임 속 가상의 마을에 살고 있는 한명의 사람(심)이 되어 다른 심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게임의 재미 그 자체인 ‘심즈 시리즈’와 ‘소셜 네트워킹’이 얼마나 좋은 궁합을 갖고 있는지 짐작 해볼 수 있다.  

■ 제법 잘 이식된 ‘심즈 스타일’  

오리지널 심즈의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무궁무진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원작에서 플레이어는 단순히 자신의 캐릭터의 외형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인격, 직업, 직업까지 플레이하며 설정이 가능했다. 또한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에 그치지 않고 게임 속에서 살아가는 마을 환경이나 집의 모습, 가구들을 조작하여 오로지 자신만의 심 라이프를 창조해 낼 수 있었다.  

바로 심즈 소셜에서도 이러한 오리지널 심즈의 특징이나 장점들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심즈 소셜 에서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화면]

플레이어는 원작에서처럼 성별부터 외형, 인격까지 상세하게 설정 할 수 있다.제공되는 아이템의 수도 상당한 편인데 특정 아이템은 캐쉬로 구매하는 시스템이다. 

수익과 연관되는 부분이라 모든 종류의 아이템이 매우 다양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보여준다.  

[심즈 소셜의 게임 진행화면]
원작에서처럼 직접 가구 오브젝트를 구매하여 배치할 수 있다.   게임화면 하단을 보면 6개의 욕구게이지가 존재한다. 수면, 식욕, 청결도 등의 심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 시켜주지 않으면 유저가 지정한 행동 외에 제멋대로 돌발행동을 하기도 한다.(배변게이지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계속 다른 행동을 지시하면 유저의 커맨드를 무시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버린다.)  

원작과 비슷한 개념으로,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심이 알아서 욕구를 해결하기도 하는데 AI가 낮은 편이라 보고 있는 유저로서는 답답함에 끊임없이 욕구게이지를 관리하게 된다. 

욕구 게이지가 모두 가득 찬 상태에서 직업스킬과 관련된 행동을 하면 보너스금액을 획득 할 수 있다. 

■ 소셜 네트워킹 요소는 게임과 어떻게 접목 되었나

플레이어는 행동에 제약을 받게 되는데 일정시간마다 회복되는 에너지를 소모하여 활동을 하게 된다.  우측 상단에 번개모양의 노란 에너지 바가 그것이고, 이 게이지를 모두 소진하였을 시 캐쉬를 구매하거나 이웃의 도움을 받아 회복 아이템을 사용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기 때문에 한 번에 진득하게 게임을 하기보다는 일상생활 중 종종 접속하여 게임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웃 한 명을 방문하면 하루 1 에너지 포인트를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웃이 많으면 많을수록 한번에 할 수 있는 행동의 수가 많아지고 그렇지 못한 유저는 비교적 큰 제약을 받게 된다. 

내 이웃 중 누군가와 앙숙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 이렇게 이웃과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게임을 할 수 있는가 하면 보다 많은 아이템을 수집하고 보다 부유해지는 데에 목적을 두고 플레이할 수도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방법이 플레이어의 이웃이 많으면 많을수록 훨씬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 골수 심즈 유저들의 아쉬운 목소리... 

SNS게임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임에 분명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PC 플랫폼의 심즈3 시리즈와 비교해본다면 많은 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 우선 그래픽 면에서도 플래시기반으로 만들어진 심즈 소셜은 마치 심즈1을 연상케 한다.

 깔끔하지만 타일 맵위에 2D그래픽의 한계가 3D 오브젝트를 이리 저리 돌리며 플레이하는 심즈의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

 콘텐츠의 양도 수많은 확장 팩을 자랑하는 심즈 시리즈의 명성에 비해 초라하다. 다만 지속적인 아이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부족한 면을 메워가고 있는 실정이다. 원작 시리즈를 좋아했던 유저들한테는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페이스북 심즈 소셜 공식 담벼락에 무수히 적혀있는 전 세계 사람들의 아우성

ADD ME!!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한글화의 부재다. 소셜 게임의 특징상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심즈소셜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서 국내 유저들은 게임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언어의 벽이 있다 보니 국내 커뮤니티 생산도 다른 SNS게임들에 비해 더딘 편이다.최근 모든 게임을 한글화 발매하고 있는 징가(zynga)에 비해 국내 게임 커뮤니티 수가 현저히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이웃을 구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북 심즈소셜 영문페이지를 찾아가 직접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나를 추가 해달라고 광고해야한다. 서진용 기자 

 *게임톡에서는 [화제의 SNS게임]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스마트폰에서부터 페이스북까지 모든 소셜 네트워킹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안드로이드폰 게임을 실제로 개발해봤고, 기타 SNS 게임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SNS 게임의 안과밖을 깨알같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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