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내년 출시, 스카이림으로부터 1000년 전 배경

[게임톡] 현존하는 최고의 PC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엘더스크롤’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돼 내년에 출시된다.

북미 월간 게임 잡지 ‘게임인포머’는 4일(현지기준)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6월호 커버스토리로 공개했다. 현재 제니맥스의 온라인 스튜디오가 MMORPG로 개발 중임을 알린 것.

방대한 맵과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오픈월드 ‘엘더스크롤’의 첫 온라인 게임이 펼쳐질 무대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결말로부터 1000년 전의 세계다.

유저들은 독수리·드래곤·사자로 상징되는 3개의 세력 중 한 곳에 속할 수 있다. 유저는 세 가지 팩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시리즈의 주무대인 탐리엘 대륙 전역을 친구들과 여행하며, 세계를 정복하려는 탐욕과 쾌락의 신 ‘몰라그 발’을 저지해야 한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담당하는 맷 피러(Matt Firor)는 지난 20년간 MMORPG를 개발한 베테랑 디렉터로 MYTHIC의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이하 다옥) 시리즈의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맷은 “이미 수년 전부터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만들어 왔다”며, “드디어 이 사실을 공개하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엘더스크롤’ 프랜차이즈에 합당하는 최고의 MMO를 만들기 위해 전 개발팀이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 개발 소식에 북미 게이머들은 `다옥`이 세 개 진영의 대립구도를 절묘하게 그려낸 만큼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PvP 콘텐츠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PC와 MAC으로 개발 중인 ‘엘더 스크롤 온라인’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은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형제회사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가 맡고 있다.

베데스다는 간단한 티저 영상과 스크린샷을 발표하고, 앞으로 매주 게임인포머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공개한다. 6월에 열릴 E3와 퀘이콘 2012에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지난해 스카이림 1000만장 이상 판매
엘더 스크롤 시리즈는?

엘더 스크롤’ 시리즈는 1994년 ‘엘더 스크롤:아레나’부터 2011년 ‘엘더 스크롤5:스카이림’까지 총 5개의 RPG와 2개의 액션 어드벤처가 개발된 인기 시리즈다.

특히 ‘엘더 스크롤3:모로윈드’는 지금까지도 Xbox 타이틀 판매 순위 10위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60개가 넘는 수상 내역이 자랑하듯 비평가와 게이머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시리즈 최신작 ‘엘더 스크롤5:스카이림’ 또한 2011년에만 1000만 장 이상 팔렸고 ‘올해의 게임상’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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