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벡 기습 방한 “대학때부터 순두부 좋아하는 친한파”

▲ 브랜든 벡 라이엇게임즈 ceo
[게임톡]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의 CEO 브랜든 벡이 한국을 기습 방문했다.  

그는 대만에서 있을 LOL 최대 축제 방문 도중 없는 스케줄을 잡아 4일 새벽 4시에 인천공항에 내려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하루종일 미팅을 하고 “e스포츠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서울 용산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대학 시절 한인 타운의 PC방도 들르고 순두부도 먹었던 지한파. 그는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 “라이엇게임즈의 모든 직원은 어떤 부분은 한국인이다. e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온라인게임에 대한 열정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PC방 문화를 사랑해 “본사 오피스에 4개 열 12대의 PC를 구비한 한글명 ‘아리PC방’을 만들었다”. 자판기에도 포카리스위트와 농심라면 등을 갖춰 한국의 PC방과 똑같이 꾸며놓았다.  

그는 “한국이 e스포츠의 선구자라고 생각한다. LOL의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한국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시간을 LOL을 하려고 한다. LOL의 98개 챔피언을 한번씩 이기는 것이 목표다. 이제 반이 남았다”고 말했다.  

▲ 브랜든 벡 라이엇게임즈 ceo
선호하는 챔피언을 묻는 질문에는 주로 미드 AP 챔피언을 즐겨 플레이 한다고 답했다. 현재 한국에는 96개 챔피언이 출시됐다.  

한편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지역 대표는 “라이엇게임즈는 사회공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약속한대로 한글이름 캐릭터 아리의 전 수익금을 기부할 것이다. 거의 마무리단계다. 아리 수익금뿐 아니라 전체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 라이엇게임즈 본사에 있는 아리PC방

▲ 라이엇게임즈 본사에 있는 아리PC방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