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튬으로 멋도 내고, 다양한 코스 도전 “지루할 시간이 없다”

누구나 쉽게 재미있게 즐기는 모바일 골프게임 시대다.

우선 한국 최고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골프스타’가 선두주자다. 2013년 4월 출시 직후 영국 등 전세계 43개 국가에서 앱스토어 스포츠 장르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려 왔다. 고품질의 리얼 3D 게임으로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가 1000만을 돌파했다.

이에 비해 5월 27일 출시된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의 ‘다함께 나이샷’는 덩치가 작지만 야무지는 캐주얼 게임이다. 출시 5일만에 인기 무료 5위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마구마구 야구’ ‘마구마구 축구’ 등 온라인게임에서 스포츠 장르 명가로 알려진 애니파크(대표 김홍규)가 첫 골프 장르 도전 작품이다.

■ 22세 개발자들 패기이 모인 ‘다함께 나이샷’

카카오에 출시된 ‘다함께 나이샷’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캐주얼 골프 게임이다. 구글플레이이에 접속해 다운로드하고 카톡 아이디로 접속하면 시원하게 펼쳐진 필드 위에서 심장을 울리는 통쾌한 타구 소리을 들을 수 있다. 화사한 캐릭터, 풍성한 코스튬 아이템, 귀여운 캐디 등 매력적인 요소도 넘친다.

화사하고 상큼한 캐릭터는 보통 “나이샤앗~!”을 외치지만, 미션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땅을 치면서 실망을 모습을 토해내기도 한다. 그리고 플레이가 조금 더뎌지면 “아 빨리빨리 진행합시다”라며 불평을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모습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귀요미지만 스토리를 진행할 때는 추리게임에 나올 법한(?) 궁서체가 되는 반전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마치 여대생의 옷장을 보는 듯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코스튬 아이템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게임이 특별히 주목받는 것은 최소 연령 92년생의 풋풋하고 상큼발랄하며 호기로운 신입들이 모여 만든 게임이기 때문이다. 골프라고는 멀리 것 같은 20대 초반 개발팀의 작품이다. 그만큼 톡톡 튄다.

■ 골라먹는 맛이 있다:9홀 라운딩-대결 라운딩 등 홀인원 노려라
게임은 스테이지와 대결 라운딩, 9홀 라운딩 세 가지 플레이 모드로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에서는 ‘전설의 황금장갑’을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대결 라운딩에서는 실시간 4인 대전이 가능하다. 9홀 라운딩은 정통 골프로 전체 이용자를 대상 게임 내 대회가 열려 기록으로 겨룬다.

우선 혼자서 느긋하게 즐기는 ‘9홀라운딩’은 정통 골프의 느낌을 원하는 골퍼 혹은 초보 골퍼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기존의 골프 플레이 방식을 적용했다. 매주 개최되는 '나이샷 골프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기록을 세울 경우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체 이용자를 대상이라 게임 내에서 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이샷 골프대회'에 바로 참여하기 부담스럽다면 '연습라운딩'을 추천한다. '연습라운딩'은 한 홀씩 별개로 진행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드다. '연습라운딩'에서 충분히 실력을 키운 다음 '나이샷 골프대회'에 참여하여 보상을 획득하면 된다.

‘9홀 라운딩’에서 쌓은 실력을 다른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다면 실시간 4인 대전이 가능한 '대결 라운딩'에 참여하면 된다. 4명의 이용자가 3개 홀을 동시에 돌고 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1등이 된다.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내 친구리스트에 등록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이용자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게 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 진짜 골프보다 더 재밌는 필수 아이템 클럽세트

기존의 골프게임의 형식이 지루하다면 '스테이지' 모드가 있다. 이용자는 '전설의 황금장갑'을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다. 각 테마를 대표하는 ‘다함께 나이샷’ 캐릭터들과 골프대결을 펼친다.

대표 캐릭터들이 내주는 미션을 모두 해결하면 클럽재료 및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 골프의 틀을 깬 '과녁 맞히기', '언덕 위의 구멍 통과하기' 등 다양한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 안내 캐릭터 '다나'가 등장하여 친절하게 미션을 설명해준다.

골프 게임인 만큼 클럽 세트는 게임 안에서 큰 영향을 발휘한다. 경기 중 얻게 되는 클럽 재료를 모아서 상점 내 '클럽관리' 메뉴로 가서 내가 모은 클럽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클럽세트를 볼 수 있다. 재료가 부족할 경우에는 '재료관리' 메뉴에서 재료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클럽 세트들은 테마 별로 작용하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클럽세트를 보유할 수록 더 좋다. 물론 실제 골프에서 사용되지 않는 다양한 용도의 클럽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클럽세트의 능력치는 '강화하기' 또는 '보석장착'을 통해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아름다운 필드-하늘에 떠 있는 동전 따기 묘미 짜릿

한국에서 골프 게임은 리얼 게임은 인기가 떨어진다. 왜냐하면 실제로 치고 싶으면 필드에 가면 되고, 또 아쉬운 것은 스크린골프를 하면 된다.

그래서 손 안에 들어온 모바일 게임 골프게임은 딱 재미요소만 모아놓아 쉽게 즐길 수 개발된다. ‘다함께 나이샷’은 대중적인 게임 ‘캔디크러쉬사가’나 ‘애니팡2’처럼 스테이지 모드를 구현해 정말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지 각색의 코스를 자랑한다. 코스별 난이도와 공략법이 다양하게 있어 반복적으로 플레이해도 지루하지 않다. 풍차 날개 사이로 과감하게 공을 날리거나 높은 언덕의 틈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통과시키는 등 자신만의 코스를 개척하면서 ‘다함께 나이샷’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정확한 폼으로 맞으면 동선을 따라 하늘에 떠 있는 동전 따 먹을 수 있는 묘미 짜릿하다. ‘티샷 파워 강화’, ‘나이샷존 확장’, ‘오비(OB) 시 한번 더’와 같은 아이템들을 적극 활용하면 코스 공략이 한결 쉬워진다.

■ 옷과 장갑, 신발 등 코스튬으로 멋도 내고 장타력도 키워라
게임 안으로 들어온 골프게임은 현실 세계와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장비빨’도 영향을 끼친다.물론 주어진 코스를 공략을 따라가면 부담이 없다. 하지만 때로는 의상, 장갑, 신발, 헤어, 안경 등 다양한 코스튬을 통해 게임 운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이용자들이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코스튬 아이템이 마련되었다. 나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면 의상, 장갑, 신발, 헤어, 안경 등 예쁜 아이템들이 가득한 상점을 이용하면 된다.

의상, 장갑, 신발을 장착하면 파워, 멘탈, 센스, 럭키 등 추가 능력치를 받는다. 트렌디한 코스튬은 멋과 능력을 모두 더해주는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필드에서 보는 그런 캐디는 아니지만 귀여운 친구 ‘캐디’가 전하는 응원의 힘을 준다. ‘다함께 나이샷’의 캐디는 일반소환은 B~E 랭크의 캐디를, 고급소환은 A~C 랭크의 캐디를 지급한다. 다른 캐디와 달리 특수 능력치 두 개를 가지고 있는 A랭크 캐디들은 고득점 획득에 큰 힘이 된다. 캐디의 능력치는 레벨업을 통해 상승 시킬 수 있고 캐디를 모아 조합하면 더 좋은 랭크의 캐디 획득도 가능하다.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는 “‘다함께 나이샷’을 개발할 때, 젊은 개발자들의 감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귀요미와 궁서체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는 심지어 같은 디자이너가 그린 것이다. 약간은 제멋대로지만 그만큼 개성 넘치는 캐주얼 골프 게임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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