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9000억원 매출 글로벌 14위..소속사 키이스트 주가 ‘껑충’

▲ 사진=별에서 온 그대 OST 캡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중국의 대표 IT업체인 '텐센트'의 전속모델로 발탁됐다.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는 22일 “김수현이 중국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다양한 플랫폼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2013년 기준 매출액 9조 9000억원에 달하는 중국의 최대 IT기업이다.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 ‘던파’ 등 한국게임과 ‘리그오브레전드’를 앞세워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전세계 6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위챗)’, 8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PC ‘QQ메신저’를 통해 PC-모바일 메신저, 모바일게임 등 각종 인터넷·모바일 사업을 펼치며 ‘글로벌 IT 큰 손’으로 부상 중이다. 그 중 위챗은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각 국에서도 광범한 이용하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방영된 후 현지 시장에서 인기와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위챗의 중국과 동남아 시장 확대에 김수현이 최적 모델이라는 평가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의 텐센트 모델 발탁 소식이 전해지나 소속사 키이스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105원(3.03%) 오른 3570원을 기록해 시선이 집중되었다.

텐센트는 최근 마케팅 조사업체 밀워드 브라운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43세인 텐센트의 수장 마화텅(马化腾)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201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에서 중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전체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배우 김수현은 텐센트 이외에도 현재 제화업체 아오캉, 의류업체 션마, 유제품 회사 이리 등 중국 유명 브랜드들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또한 김수현은 국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뚜레쥬르, 지오지아, 더페이스샵, 빈폴아웃도어, 쌤소나이트, 롯데백화점 등의 모델로 활약하며 중국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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