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게임톡이 2014년 새해를 맞아 매달 보드게임을 2개씩 소개한다. 신대영 교수와 청강대 ‘날아라 슈퍼보드’ 동아리와 함께 한다. 격주로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일주일 한번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시리즈 ‘슈퍼보드’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스무고개’란 문제를 내는 사람이 마음 속으로 한 가지 사물을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이 20번까지 질문으로 해서 문제를 낸 사람이 마음 속으로 생각한 사물을 알아맞히는 게임이다.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원칙적으로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게 질문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입니까? 라고 질문하면, 문제를 낸 사람들은 예 또는 아니오 라고만 대답할 수 있다.

‘스무고개’는 미국의 한 방송국의 프로그램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1950년대와 1960년대 KBS 라디오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반듯한 보드게임 하나 없는 어린 시절에 ‘스무고개’ 게임은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놀이 중이었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는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보드게임이 무수히 많이 있다. 보드게임 ‘콘셉트’는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보드게임 중의 하나이다.

보드게임 ‘콘셉트’는 말을 하지 않고 간단한 힌트만으로도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맞히는 게임이다.

■ 사물에 대한 개념 정리는 ‘콘셉트’로부터
‘콘셉트’ 보드게임은 10세 이상, 4인에서 12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플레이 타임은 약 40분 정도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럼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보자.

‘스무고개’처럼 문제는 내는 사람이 단어가 적혀있는 사물카드를 뽑아서 그 단어를 설명할 수 있는 아이콘(보드판에 그려진)에 물음표 또는 느낌표의 말과 육면체 말을 놓고, 정답을 맞히는 사람은 물음표 또는 느낌표의 말과 육면체 말이 놓여진 아이콘을 보고 단어를 맞히는 것이다.

‘우유’라는 단어를 설명해 보자. ‘우유’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흰색의 액체 음료라고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우유’라는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보드판 위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그려진 아이콘과 흰색의 액체가 그려진 아이콘에 각각 물음표의 말과 육면체 말을 놓으면 된다.

■ 단어공부는 기본, 개념 정리는 덤
‘콘셉트’의 사물카드 1장에는 총 9개의 단어가 적혀 있다. 따라서 ‘콘셉트’를 통해 많은 단어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설명한 바와 같이, 게임을 통해 ‘우유’라는 단어도 공부할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흰색의 액체 음료라는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덤을 얻을 수 있다.

이번주 주말에는 자녀와 함께 ‘콘셉트’ 게임을 하신다면, 아이의 단어암기와 개념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덤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신대영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 lorica1127@ck.ac.kr

■ ‘날아라 슈퍼 보드’는?
- 설립년도 : 2013년 10월 설립
- 설립동기 : 테이블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 회원수 : 16명
- 카페주소 : http://cafe.naver.com/cknsb

* 뭉치뭉치 별별 점수
교과연계성은 정규교육에서 배우고 있는 교과내용과의 연계성을 말함.
교육확장성은 교육연계성외 다른 교육적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정도를 말함.
게임난이도는 게임플레이 방법의 어려움의 정도를 말함. 별이 많을수록 게임플레이가 어려움.
두뇌활동성은 게임을 플레이 함에 있어 두뇌의 활용성을 말함.
게임재미성이란 게임이 얼마만큼 재미있는가의 정도를 말함.
** 위 평가는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의 주관적인 평가일 뿐임을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