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회장 “e스포츠, 글로벌 생활스포츠로 도약 기반 마련됐다”

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 이하 IeSF)이 국제 생활체육 주관기구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e스포츠 주관 국제멤버로 정식 승인되었다. 전병헌 회장 취임 이후 기존 국제체육기구와 적극적인 교류에 나섰고, e스포츠가 기존의 공식적인 세계체육기구로부터 정식으로 인정받는 첫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1991년 프랑스에서 창설되어 현재 전세계 154개 회원국, 254개 스포츠단체들이 회원으로 가맹되어있으며, UNㆍWHOㆍUNESCOㆍIOC 등 대부분의 국제기구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공식 국제생활체육기구이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올해 초 국제회원 가맹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세계생활체육연맹 이사회는 지난 4월 23일 서울에서 개최된 2014 세계생활체육연맹 포럼 중 7개 신청단체를 심사, 국제e스포츠연맹의 정식 가맹을 의결했다.

국제e스포츠연맹 창설 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공식체육기구 정식멤버로 가맹됨으로써 이제 e스포츠가 국제적 정식체육종목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IeSF의 이번 정식가맹으로 201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세계생활체육대회 International Youth & Extreme Sports 장르의 정식종목으로 확정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주관할 수 있게 됐다. 세계생활체육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지난 2008년 제4회 부산대회에서 e스포츠가 향후 유망육성 시범종목으로 운영된 바 있다.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 회장은 “e스포츠는 새로운 생활스포츠로서 미래가 밝다. 각국 이사들도 국제e스포츠연맹이 e스포츠를 국제적인 생활스포츠로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파트너로서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추었다고 판단하여 가맹 승인을 결정했다. 2016년 자카르타 대회를 통해 e스포츠가 전세계적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은 “IeSF 46개 회원국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첫 성과다. 향후 e스포츠가 기존 국제체육계에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IeSF를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세계생활체육대회와 같은 국제종합대회에서 e스포츠가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IeSF가 국제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스포츠를 모두 포괄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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