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플랫폼 모든 시청자가 볼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

작년 구랍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스타디움인 ‘넥슨 아레나’ 오픈과 함께 개국한 게임 전문 채널 SPOTV GAMES가 이제 IPTV 플랫폼 모든 시청자가 볼 수 있는 채널이 되었다. SPOTV GAMES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오는 30일부터 KT의 IPTV인 올레 TV(Olleh TV)에서 SPOTV GAMES의 방송 송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POTV GAMES는 신생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5일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중 하나인 CJ헬로비전에 런칭되면서 케이블방송에도 진출하는 등 커버리지를 넓혀왔지만, 그 동안 IPTV 플랫폼에서 SK B TV와 LG U+TV에만 서비스되면서 KT 이용자들로부터 런칭 일자와 계획을 묻는 문의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올레 TV에 런칭되면서 IPTV 가입자들은 이통사 브랜드와 상관없이 누구나 SPOTV GAMES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SPOTV GAMES의 올레 TV 채널 번호는 283번이며, 올레 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채널로 HD 화질로 서비스된다. 올레TV 측은 30일 오후부터 각 가정의 셋탑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SPOTV GAMES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일정 시간마다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되기도 하며, 시청자 개인이 수동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
SPOTV GAMES는 개국이래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와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도타2 한국리그, 카트라이더리그 시즌 제로 등의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하거나 독점 주관 방송해 왔다. 특히 인기 종목으로만 한정되던 스포츠 방송 분야에 여러 분야의 스포츠 콘텐츠를 국내에 도입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SPOTV의 자매 브랜드채널로서, 레이싱 게임 경기에 실제 레이서와 레이싱 모델들이 함께한다거나 축구 게임 방송에 실제 축구 해설가를 기용하는 등 실제 스포츠와의 컨버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e스포츠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SPOTV GAMES 관계자는 “금번 국내 IPTV 최고 가입자를 보유한 KT 올레 TV 런칭을 계기로 보다 양질의 e스포츠 콘텐츠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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