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TG e스타디움, 이득우 이사 진행 110명 참석 성황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세계 게임 개발자의 축제 GDC에서는 게임엔진들이 새로운 기능과 정책을 무더기로 발표해 “게임 엔진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말이 나왔다.

27일 서울 신도림 역 테크노마트에서는 스킬트리랩 게임 엔진 컨퍼런스가 열렸다. 빗방울이 흩뿌리는 가운데 110명의 인디 개발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득우 스킬트리랩 교육 커뮤니티 이사가 진행되는 행사에는 ‘유니티와 노드. JS로 보는 빠른 게임 프로토타이핑 시연’(장세윤-강희운), ‘코딩없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 샐러드’(DIY게임 문도연 대표), ‘코코스2D-X V3.O 무엇이 달라졌나?’(젬스푼 김성완 교수), ‘언리얼 엔진4 컨트롤러 이해하기’(이득우), ‘언리얼 엔진4 프로토타입 제작시연’(유우원) 등 순으로 이어졌다.

이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최근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는 에픽게임즈의 최신 엔진 언리얼엔진 4를 주제로 한 '언리얼엔진4의 컨트롤러 이해하기'와 '언리얼엔진4 프로토타입 제작 시연' 세션이었다.

이득우 스킬트리랩 교육이사는 “다양한 개발 툴을 가진 언리얼엔진4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에서도 충분히 고 퀄리티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더불어 유명 온라인게임 개발엔진으로서의 위치를 확립할 수 있었던 다양한 오브젝트를 별도의 코드 작업 없이 구현할 수 있는 '블루프린트' 기능을 통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상경한 ‘인디게임의 대부’로 통하는 동의대 부산게임아카데미 교수는 많은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사용 중인 2D 멀티플랫폼 엔진 코코스의 최신 버전인 코코스2D-X 3.0을 소개했다. ‘아이러브커피’ ‘모두의 게임’ 등에 활용된 코코스 엔진의 역사 및 개발 게임의 소개, 코코스 엔진의 기능은 물론 현재 국내 게임 산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코코스 엔진의 위치와 장단점 등을 소개했다.

이득우 이사는 “여러 엔진을 소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사용자 즉 실제 업무에 활용해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새로웠다.”라며, “1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열러 매우 놀랐다. 그리고 여성 개발자들이 20여명이 참석한 것도 이색적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엔진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호 스킬트리랩 원장은 “스킬트리랩은 ‘입문자를 위한 유니티2D 과정’ 등 현직 개발자들의 살아있는 강의로 피와 살이 된다. 3월 2박 3일 게임잼과 4월 엔진 컨퍼런스, 6월과 9월 게임잼 등 매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점점 반응이 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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